안녕하세요! 파카씨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하면 딱 떠오르는! 오름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 제주도 여행하시면 여기 저기 이쁜 카페나 바닷가 다니기도 바빠서 오름을 올라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그래도 제주도까지 간 만큼 제주도의 화산지형을 한 번쯤 느끼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금오름" 입니다.
위치는 애월쪽입니다. 애월 쪽에 협재 해변이나, 봄날 카페, 몽상 드 애월(http://psyworld.co.kr/12 ) 등을 구경하시면서 겸사 겸사 들르면 좋을 위치입니다.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포장된 산책길로 되어 있어서 올라가기는 아주 편합니다. 차량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별로 힘든 길은 아니고 자동차 마주치면 비켜주기도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걸어 올라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바깥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여기 근처가 다 말 목장이어서 ㅠㅠㅠㅠㅠ 똥 냄새가 엄청 나요 ... 흑흑
저기 앞에 보이는 초원들이 다 말 목장
조금 오르니 금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름 올라가서 저렇게 물 고여있는 걸 보기가 쉽지 않은데 가운데 물이 고여 있더라구요~! 뭔가 한라산 백록담 같은 느낌이 났어요 ㅋㅋ
한쪽에는 이렇게 갈대가 우거져 있구요.
오름의 둘레를 따라서 쭉 걸을 수 있습니다.
평상에 앉아 잠시 쉬기도 하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 뭔가 펑 트이는 기분!
금오름은 뭔가 오름 중에서 용눈이 오름이나 새별오름처럼 유명한 오름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잠시 들러서 올랐다 오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바람 쐬면서 올라갔다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간 게스트하우스 스태프 님께서 사주신 사과즙 !!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ㅎㅎ
내려가는 길은 다른 길로 내려왔어요~! 뭔가 산길, 흙길을 밟고 싶어서 일부러 이 길로 내려왔는데 거리는 더 멀더라구요 ... ㅎㅎ
이런 흙길! 소복 소복 흙 길 밟으면서 내려오는 것도 기분 좋더라구요.
셀카 한방. 흔들 흔들.
지금까지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 하나인 금오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제주도에는 360개가 넘는 오름이 있다고 해요. 하루에 하나씩 가도 다 못 가는 ... 다 가는 건 무리고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이라도 가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근처에 '새별오름'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오름 하나를 갈 거라면 새별오름을 좀 더 추천하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파카씨 다이어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들여 쓴 포스팅에 댓글과 공감은 글 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