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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리뷰) 드라이기계의 BMW라는 JMW 에어젯 드라이기 사용 후기 / 미용사들이 사용하는 드라이기

by 박하씨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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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W 에어젯 드라이기 사용 후기 

하다하다 드라이기 후기까지 남기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 제품은 며칠 사용해보니 너무나도 괜찮아서 후기를 남길 만하고, 자발적으로 홍보해줄 만한 제품이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지금까지 드라이기는 그냥 적당히 포털에 검색해서 괜찮아 보이는 걸로 2-3만원 대에 구매를 해서 사용했다. 그러다가 요새 다이슨에서 출시한 엄청나게 간지나는 드라이기를 포함해 약간 고급형 드라이기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있던 중에, 추석에 외삼촌 댁에서 이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고 바로 따라서 구매를 했다. 

JMW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속칭 드라이기계의 BMW라고 불리고, 실제로 미용사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금 사용하는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니까 아침에 말리는 데에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바쁜 아침에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기껏 샤워했는데 머리 말리느라 오히려 다시 땀이 나고 해서 이 제품까지 해서 두 개로 후다닥 말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개봉기 


JMW에도 여러 가지 라인업이 있는데 이 제품은 JMW에서 낸 최신 라인업 중 하나인 에어젯 MS6020B이다. 다른 건 팬텀 MS6001A라는 제품이 있는데 솔직히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팬텀은 이렇게 생겼는데 아무래도 하얀색이면서 이쁘장한 게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검은색도 있다). 팬텀은 대량 9만 원 정도. 



필자는 그냥 칙칙한 검은색으로 구매했다. 사기 전에 블로그에 검색해서 에어젯과 팬텀의 차이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일단 생긴 것부터가 그냥 2만원 주고 사는 드라이기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 



에어젯이라는 제품명이 써있고, 



옆에는 제품에 대한 특징들이 나와있다. 



친환경모터로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2배 강력한 바람으로 건조시간을 단축하고, 모발손상을 최소화하며, 그립감이 좋다고 한다. 전력소비량도 적고, 전자파도 차단하고, 이온 컨디셔닝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뭐 설마 진짜로 그런 엄청난 기능들이 있겠나 ... 그냥 빠르게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된다 



BLDC라는 모터가 JMW가 강조하는 모터 기술인 것 같다. 




보통 드라이기가 뜨거운 바람이 디폴트이고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차가운 바람이 디폴트이고 사진에 보이는 '냉풍스위치'라는 걸 눌러주어야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아무래도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모발이 손상되니까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걸 권장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가격은 배송비까지 해서 딱 8만 원이었다. 이하는 간단하게 상품 설명. 




엄청난 모터를 개발했다고 광고하는 걸 보니 예전에 구매한 '보네이도 에어써큘레이터'가 생각난다. 항공 모터를 사용했다고 엄청나게 광고했었다. 

(리뷰) 보네이도 에어써큘레이터 3년 사용하고 중고나라로 보내며 쓰는 후기




실제로 머리 말리는 시간은 이전에 사용하던 드라이기에 비해 훨씬 짧게 걸린다. 바람 나오는 세기부터가 다르다. 



이것도 사실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드라이기는 냉풍이라고 해봐야 뜨거운 바람 나오다가 냉풍이 나오는 거여서 어느 정도 따뜻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시원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바람이 나온다. 




음이온 이런 건 모르겠다. 



노즐에도 독특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앞에 있는 헤드도 잘 고정이 된다. 허위과장 광고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게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기이다. 얘도 사진으로 보면 좋아보이는데 카메라가 좋아서 그렇다 ...



꽤나 오래 사용했더니 많이 낡았다. 솔직히 드라이기까지 관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싶은데, 구매하고 한 번도 안 닦아준 것 같다. 그러다보니 공기가 흡입되는 흡입구와 헤드 부분이 엄청 더럽다. 



저 흡입구 부분은 분리도 안 되니 사실 청소할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JMW 에어젯 제품은 흡입구가 분리가 돼서 물로 세척할 수가 있다. 



제품 상자! 오호 꽤나 고급스럽다. 



그런데 안에는 이런 식으로 들어있다. 이건 좀 너무하다 ... 

고급 브랜드일수록 제품 그 자체보다도 포장에 신경을 쓰는 법인데 드라이기계의 BMW라고 하기에는 포장이 좀 허접하다. 최소한 상자에 딱 맞게 고정시켜주는 그 내장재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어쨌든 제품을 개봉해본다. 구성은 이게 전부이다. 드라이기 본체와 일반 헤드 1개, 컬링 헤드 1개. 



이게 컬링 헤드인 것 같은데, 필자는 뭐 특별히 스타일링 할 게 없으니 이건 패스. 



처음에는 무슨 드라이기를 7만 원이나 주고 사나 싶었는데 제품을 받아보고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정말 고급스럽고 좋다. 

일단 제품을 감싸는 저 검은색 부분의 재질이 부드러우면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고, 공기 흡입구 부분도 은은한 금빛이 도는 게 너무 이쁘다. 





헤드를 끼운 모습. 



광고에도 나와 있듯이 헤드는 상당히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된다. 보통 드라이기를 사용하다보면 저 헤드가 지 맘대로 돌아가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얘는 사용자가 맞춰둔 상태 그대로 고정이 된다. 



공기 흡입구 부분. 저 부분은 분리해서 세척이 가능하다. 



아래에 있는 버튼은 바람세기를 조절하는 버튼이고,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온풍이 나온다. 바람 세기는 총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3단계는 엄청 강하다는 느낌이 딱 든다. 



약간 아쉬운 건 저 코드 길이가 조금 짧다는 점이다. 코드 길이가 2미터인데 최소 3미터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싶다.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기랑 비교했을 때 코드 길이가 눈에 띄가 짧은 느낌이다. 



앞에 이온이 나온다고 프린팅까지 되어 있는데, 뭐 이온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손에 들면 이런 모습.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무겁다. 간단하게 스펙을 나열하면 소비전력은 1600W, 무게는 455그램, 코드 길이는 앞서 말했듯이 2미터, 그리고 스위치는 off-low-high-turbo의 순이다. 



남자 손으로 들었는데도 딱 크다는 게 느껴진다. 455g이 그리 무거운 무게가 아닌데도 헤드 부분이 길다보니 꽤나 무겁게 느껴진다.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기가 Phenix라는 브랜드의 제품이었고 이것도 나름 유명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말리는 시간 차이가 확연하다. 사실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덥기도 하고 바쁜 아침에 시간도 없어서 대충 말리고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점을 고려하면 7만 원 정도는 투자할 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추석에 보고 약간 충동구매한 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구매를 하면서 원래 사용하던 드라이기 상태를 보니 교체를 하기는 해야겠다 싶기도 해서 괜찮은 지름이었던 것 같다. 

다른 드라이기에 비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바람 세기와 디자인, 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기에, 그 정도 가격은 프리미엄으로 지불할 만하다는 결론이다. 아래에는 단계별 소음 등을 보기 위한 동영상을 첨부한다. 


실제 사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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