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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제품리뷰

(리뷰) 샤오미 가습기 6개월 사용 후기 / 겨울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by 박하씨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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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가습기 6개월 사용 후기 

지난 4월 쯤 샤오미 가습기를 구매한 뒤, 어느덧 이 제품을 사용한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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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샤오미 제품에 꽂혀서 샤오미 제품을 닥치는대로 사모으던 때였는데, 샤오미 가습기 역시 샤오미의 대표적인 IOT 제품이었기 때문에 사야만 하는 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오늘은 6개월 동안 사용하고 있는 이 샤오미 가습기에 대해 사용해보고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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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가습기 모습 


샤오미 가습기는 이런 식으로 원통형으로 생겼다.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인데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 난다. 

전면에는 물통에 들어있는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눈금이 있고, 아래에는 전원 버튼 겸 강도조절 버튼이 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저 버튼을 한번 누르면 1단계로 켜지고, 한번 더 누르면 2단계, 한번 더 누르면 3단계가 되는 식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발산되는 수증기의 양이 많아진다. 필자는 항상 3단계로 놓고 사용하고 있다. 




사실 구매를 한 게 4월이었고 금방 여름이 돼서 가습기의 효용이 딱히 없었는데 이제 겨울이 되고 하니 샤오미 가습기가 본격적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확실히 느끼는 건 똑같이 켜놔도 여름 때에 비해서 지금 물통의 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확연하게 빠르다. 

참고로 샤오미 가습기는 앱을 통해 원하는 실내 습도의 목표치를 맞춰줄 수 있다. 40%, 50%, 60%, 70%, 80%, 90% 중에서 선택할 수가 있는데, 선택한 습도가 될 때까지 제품이 작동하고 목표한 습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멈춘다. 그래서 실내의 습도에 맞게 스마트하게 자기가 스스로 집 안의 습도를 조절해준다. 필자는 60%로 놓고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 가습기는 물통 안에 UV 살균기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한창 문제가 됐었던 적이 있는데, 샤오미 가습기는 내부에 UV 살균기가 내장되어 있으니 애초에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할 일도 없다. 



저 눈금이 바닥에 닿을 때쯤 물통에 물을 보충해주면 된다. 



아래에 보이는 눈금의 색상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수증기는 저 물통의 뒷 부분에서 분사된다. 



이건 뚜껑.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이다. 뚜껑의 가운데 뚫린 부분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 저 뒷부분에서 분사된다. 



그래서 제품을 너무 벽쪽에 붙여두면 벽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슬 수도 있으니 벽에서는 적당히 떨어뜨려 놓고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단계별로 작동되는 샤오미 가습기의 작동 영상은 맨 아래에 첨부해뒀다. 소음과 분사되는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6개월 동안 사용해본 소감  

필자가 생각하는 샤오미 가습기의 최대 장점은 사용자가 신경쓸 여지를 최대한 없애준다는 점이다. 물통에 물만 채워두면 목표한 습도가 올 때까지 제품이 알아서 작동하고, 알아서 꺼지니 사용자는 습도 조절이라는 개념을 애초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게다가 앱을 통한 컨트롤도 가능해서 사용자가 집에 있지 않을 때에도 미리 가습기를 작동시키거나 끌 수 있다는 점도 소소한 장점이다. 

가습기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는 말들이 있는데, 실제로 제품이 작동할 때 또르륵 거리면서 안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물통에 있는 물을 살균기 쪽으로 옮긴 다음에 위로 쏴주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소리가 엄청 큰 건 아니어서 일상의 소음에 자연스럽게 묻히면 딱히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제품이 작동할 때 모터소리가 조금 나기는 해서 잠잘 때에 3단계로 해두면 조금 신경이 쓰일 수는 있다. 그래서 필자도 잘 때에는 1단계로 해두고 잔다. '미홈' 앱에는 '씬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sleep, leave home, get up, back home 등의 버튼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각각의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동작을 할지를 설정해둘 수가 있다. 

예를 들어 sleep 버튼을 눌렀을 때에는 방에 있는 샤오미 전구들이 모두 꺼지고, 전기장판이 연결된 샤오미 스마트 콘센트가 켜지고,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샤오미 가습기는 모두 1단계로만 작동하게 설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잘 때 샤오미 가습기를 1단계로 바꿔주는 것도 딱히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는 일이다. 




샤오미 가습기 작동 영상 


지금까지 샤오미 가습기를 6개월 동안 사용해본 간단한 소감을 정리해봤다. 가습기 자체의 성능이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떻다는 점까지는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때 그 이상의 만족감은 무조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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