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오스 오토폴딩 우산 후기
사실 당장 우산이 그렇게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펀샵의 광고 메일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예비용으로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자동 3단 우산을 구매했다. 원래는 '도플러'라는 브랜드의 3단 자동우산을 항상 가방 속에 넣어서 다니는데 은근 가방을 바꿀 때마다 꺼내기도 귀찮고 해서 여행용 가방에 넣어둘 생각으로 구매를 했다(여행을 얼마나 다닌다고;;)
음 ... 광고 이미지로 봤던 것보다 비닐이 좀 허접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니까 이게 우산을 넣어두는 커버는 아니고 그냥 순전히 포장용이어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길이가 길어보여서 손이랑 길이를 재봤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도플러 3단 우산보다 훨씬 길다.
손이랑 비교하면 이 정도.
겉을 싸고 있던 비닐을 벗겨내면 우산 본체가 나온다. 고급스러운 커버도 같이 씌워져 있다.
손잡이 부분이 우드로 돼있어서 종이로 한번 더 포장해서 보호하고 있다.
손잡이 부분을 감싸고 있던 종이를 벗겨내면 이런 고급스러운 우드가 나온다.
3단 자동우산이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에 버튼이 달려있다. 수동보다 고장이 잘 날 수도 있지만 이 자동이 대중교통을 타고 내릴 때나 건물에 들어가고 나올 때 생각보다 편리하다.
펀샵에서 구매를 해쏙, 가격은 27,000원! 우산 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긴 한데, 이런 괜찮은 우산 하나 사두면 내구성도 내구성이거니와,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 훨씬 잃어버릴 확률도 줄어든다.
이하부터는 펀샵에서 가져온 광고 이미지 캡쳐를 참고용으로 첨부한다.
'밸리오스'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봤는데, 사실 뭐 ... 우산 하면 명품은 도플러다.
발수가 잘 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리얼 우드라는 걸 자랑.
견고하고 튼튼하다고 ...
개인적으로 이 말은 정말 동의한다. 괜찮은 우산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비 오기를 기다린다. 도플러에서 나온 킹스맨 스타일의 장우산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비 오는 날에 코트 입고 그 우산 쓰고 거리를 거닐면 뭐라도 된 양 기분이 좋기는 하다.
무게는 약 400그램인데, 우산 치고 가벼운 편은 아니다. 길이도 35센치여서 꽤나 긴 편인데, 그만큼 우산의 크기도 크니 비 오는 날에 유용하다.
우산을 펼치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냥 여느 우산이랑 비슷한 모습.
이게 같이 들어있는 우산을 감싸는 커버. 지퍼로 쭉 열리는 형태여서 넣고 뺄 때 편하다.
우산과 함께 찍은 모습 !! 사실 1년에 비 오는 날이 얼마나 된다고 꼭 비싸고 좋은 우산을 사야 하는 건 아니기는 하다. 그래도 그 얼마 안 되는 날이기에 기왕이면 더 좋은 걸 쓰고 싶은 욕구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괜찮은 우산을 사면 확실히 고장이 덜 나고, 덜 잃어버리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