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맛집, 태인양꼬치
얼마 전에 약속이 있어서 영등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친해진 형인데, 인턴 끝나고 한번 보자, 보자 하다가 개강을 하고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 아내분이 아이를 가지셨다는 너무 너무 좋은 소식도 들려주어서 식사 자리가 더욱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영등포 태인양꼬치는 영등포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걸어오면 있는 먹거리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이렇게 생겼어요! 요새 날씨도 좋고 해서 저렇게 문을 활짝 열어놨는데, 시원하고 분위기도 좋더군요. 특히 양꼬치랑 양갈비 먹을 때 옷에 냄새가 많이 밸 수 있는데 저렇게 문을 열어두니 냄새도 다 빠져나가서 불편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는 양꼬치, 양갈비 세트랑 연태고량주까지 시켰습니다. 저희가 영등포까지 왔다고 형이 다 사주셨는데 다 합치면 한 10만 원 정도는 나왔을 것 같아요 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양갈비 세트가 6만 7천 원 정도 했는데 이걸로 세 명이 배부르게 먹기에 딱 정당했습니다.
심지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다 구워주십니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양고기 육회인데, 보통 양고기는 비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하나도 안 비리고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고기 육회랑 비슷합니다.
이 테이블에는 4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고, 이런 테이블이 한 6-7개 정도 있는 규모입니다.
오랜만에 영등포까지 가서 정말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밀도 있게" 얼른 얼른 먹고 놀다가 헤어지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ㅎㅎ 역시 좋은 사람들하고 소소하게 시간 보내면서 노는 게 인생의 낙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