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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웨어하우스' 호텔 마지막날 / 단돈 4만원에 두명 조식

해외여행/싱가포르, 바탐

by 박하씨 2025. 4. 1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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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어제 저녁에 일층 로비에서 호텔에서 주는 무료 토큰으로 칵테일을 마시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여기는 규모 자체가 큰 호텔은 아니어서 오히려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호텔 종업원들이 투숙객의 이름과 특징을 고려해서 대우해주는 게 너무 좋은 곳이다. 

일단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일층에 있는 '레스토랑 포'라는 곳으로 이동. 

웨어하우스 호텔은 이런 식으로 2층에서 내려다보는 호텔 로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여기는 여느 호텔 조식과 달리 뷔페식이 아니라 원하는 단품 메뉴를 주문하면 자리로 갖다주는 방식이다. 

커피도 주문하면 자리로 갖다 주시고, 나는 한잔을 마시고 한잔 더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가져다 주셨다. 

음식은 맨 위에 있는 '싱가폴 치청펀'이라는 메뉴를 시켰다. 

정확히는 홍콩 음식이라고 하는데 하여튼 싱가폴 분위기랑은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조식당 내부는 이런 느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간단한 과일들은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여기 2인 조식 가격이 우리 돈으로 4만원 정도였는데 ... 여기는 뭐 과일이랑 커피만 둘이서 마신다고 해도 이득인 느낌. 

과일들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시리얼이랑 일단 간단하게 먹어본다. 

그리고 메인 메뉴인 치청펀이 나왔다. 

저번에 홍콩 여행 갔을 때 아쉽게도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사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비주얼은 조금 적응이 안 됐다. 

약간 생긴 것만 보면 엄청 느끼할 것처럼 생겨서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웬걸, 먹어보니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우리나라 궁중 떡볶이 같은 맛인데 고소하고 살짝 달짝찌근한 게 아주 맛있었다. 대만족. 

이건 바쿠테인데 나는 개인적으로는 바쿠테는 우리 입맛에는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다. 

과일로 마무리. 

원래 조식 가격이 이것보다는 비쌌던 것 같은데, 나는 투숙하기 전에 메일을 보니 2인 조식에 40sgd라고 하길래 진짜냐고 이메일 답장까지 보냈었는데 2인 조식에 40sgd라는 확답을 받아서 이건 무조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아, 물론 체크아웃 하면서 계산할 때에는 무언가 착오가 있었는지 훨씬 비싼 가격이 결제가 되었었는데 내가 이메일로 요청을 하니 결제 취소를 하고 약속한 가격으로 다시 결제를 해주었다. 

하여튼 여기 웨어하우스 호텔은 저녁 바부터 아침 조식까지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수영장에서 수영이라도 한번 해보려고 이동. 

여기는 뭐 수영장이 워낙에 작아서 수영을 한다기보다는 물놀이 하면서 사진 찍는 수준이기는 한데, 

도심 한복판에서 수영하는 매력이 있다. 

뭐 수영장은 무지하게 작은데 그래도 요새 유행하는 이런 유리로 되어 있어서 유리 밖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건물 자체가 낮아서 뷰가 대단히 좋은 것은 아닌데 밖에 강가를 보면서 여유부리는 기분이 좋다. 

주변 건물들보다 높이가 조금 낮은데도 답답한 느낌이 없고 오히려 주목받는 그런 느낌? 

마지막으로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다. 

욕조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여기 샤워실 자체가 너무 고급스럽고 좋아서 샤워만 해도 기분이 좋다. 

이거는 아마... 뭐 성인 용품? 돈 주고 사용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무슨 선물인 줄 알았다... 

 체크아웃을 부탁하고 로비에 앉아서 쉬는중. 

어제 싱가폴 여행을 함께해준 자전거. 

아마도 자전거는 두대밖에 없는 것 같은데 자전거를 빌리는 투숙객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다음 호텔로 이동!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할 곳인데 ... 여기는 뭐 그냥 가성비 좋은 아코르 계열 호텔로 잡았다. 

이비스 벤쿨렌 이라는 곳이었는데 나름 시내에서 위치가 나쁘지도 않고, 

일단 호텔 규모 자체가 커서 쾌적하고 좋았다. 10만원 중반 정도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싱가폴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컨디션 호텔이면 아주 대만족. 

그렇게 마지막날 여행 시작. 싱가폴 여행도 슬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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