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 조식은 ‘La Marina’ 식당에서 제공이 되고 시간은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이다. 여기 식당은 실내가 아니라 사방이 뚫린 곳이라서 호텔 조식 먹는 거랑은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든다. 위에서는 씰링팬 돌아가고, 밖에 추적 추적 비 내리는 소리도 들리고 진짜 동남아 휴양지 느낌이 조금 더 든달까…
음식은 뭐 솔직히 그렇게까지 먹을 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나는 적당히 오믈렛이랑 국수, 빵 정도로 빠르게 때우고 패들보드를 빌려서 탔다. 근데 이날 비가 진짜 너무 많이 내려서 거의 고생만 함. 여기도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예쁜 호텔이었을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아쉽다.
어제는 하루 종일 세부 시티투어를 하느라 하도 많이 걸어서
가성비 사보이호텔을 떠나 나름 휴양지 느낌을 내보기 위해 코스타벨라 리조트로 왔다.
아침에 눈을 떠서 보이는 테라스 풍경.
저 맞은편에 보이는 신축건물이 훨씬 좋기야 하겠지만 뭐 내가 묵었던 방도 나름 가성비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조식 먹으러 가는 길.
수영장 규모가 엄청 큰 건 아니어도 이런 수영장이 두개가 있어서 꽤나 여유롭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리조트는 바로 앞에 프라이빗 해변이 있기 때문에 굳이 수영장이 화려할 필요도 없다.
일단 조식당에 도착.
뭐 솔직히 말하면 메뉴가 대단히 화려하지는 않은데 휴양지 조식의 정석을 보여주는 메뉴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뭐 열대과일, 음료, 빵, 몇 가지 핫푸드 정도.
사람은 많이 붐비는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실내 자리보다는 실외 자리에 앉는 게 좋아보인다.
날시만 괜찮으면 실외 자리를 추천.
이런 식으로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것들이 많이 있다.
과일 종류는 뭐 ... 그냥 수박, 바나나, 파인애플.
이건 핫케잌이었던 걸로 기억.
초콜릿을 직접 저렇게 불에 데우고 있어서 신기했다 ㄷㄷ
저렇게 뎁혀진 초콜릿을 저 막대기로 꺼내서 먹으면 된다.
음료들.
약간 정체불명의 요리라서 굳이 먹지는 않았다.
뭐 메뉴는 여기에 있는 것이 전부이니 소박한 편이다.
그래도 규모에 비하면 직원은 많은 편.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다.
자리에 앉아서 먹어본다.
그냥 간단하게 계란, 베이컨, 샐러드류를 가지고 왔다.
수박은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에 비해 그리 달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이거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쌀국수?
뭐 진짜 솔직히 말하면 대단히 맛있는 메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가성비 호텔 치고는 휴양지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