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호텔 : 투어가 끝나면 업체에서 호텔 바로 앞까지 데려다줘서 이것도 상당히 편리하다. 내가 첫째날 잡은 호텔은 ‘사보이호텔’이라는 가성비 호텔이다. 투어 끝나고 도착하면 어차피 저녁 시간이라서 거의 잠만 자야 하니 너무 비싼 호텔을 잡으면 돈 아까울 것 같아서 가성비 호텔로 잡았는데, 하루 가격이 약 4만원 정도였다.
가격이 저렴해도 새로 지은 신축 호텔이라 시설이 상당히 깔끔하고, 세부 막탄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위치도 좋은 편이다. 수영장도 있는데 크기는 조금 아담하지만 저녁에 수영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개인적으로는 세부에서 새벽에 처음 도착한 날 0.5박짜리 호텔로 잡아도 괜찮을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곳이고 나중에 세부로 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 잡을 의향도 있다.
내가 잡은 상품은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아침에 현장에서 550페소를 내고 조식을 추가했는데, 조식 퀄리티도 상당히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조식까지 먹고 다음날에는 다른 호텔을 잡아서 체크아웃을 하고 집을 맡긴 뒤 세부 시티투어 시작.
세부 여행의 시작을 함께하는 세부이 막탄 호텔.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를 하고 어차피 저녁에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잡은 숙소이다.
보통은 세부에 도착하고 0.5박짜리 숙소로 많이 잡는 것 같은데, 나는 아예 도착하자마자 그냥 바로 오슬롭 고래 상어 투어를 다녀온 뒤에, 고래상어 투어가 끝나고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참고로 고래상어 투어는 진짜 강추...
일단 호텔에서
조식을 별도로 신청했다.
나는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는데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550페소를 추가하면 조식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추가했다.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정도인데 ...
뭐 그냥 커피 마시면서 간단하게 끼니 때운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저렴한 호텔이지만 그래도 나름 핫푸드를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곳도 있기는 하다.
여기는 에그 스테이션. 오믈렛 같은 걸 만들어준다.
이건 와플.
음료가 있는 곳.
각종 핫푸드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필리핀 요리는 우리 입맛에 조금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일단 커피를 한잔 내려본다.
과일은 이렇게 세종류가 있는데, 파파야, 수박, 그리고 이름 모를 과일이 있었다.
솔직히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
시리얼.
자리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실내 공간이 굉장히 깔끔하다.
딱히 핫푸드로는 먹을 만한 게 없어서 나는 그냥 와플이랑 계란 같은 걸 적당히 가져왔다.
뭐 솔직히 말하면 2만원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긴 한데 ...
그래도 호텔에서 조식 정도는 먹어줘야 또 나름 여행 느낌이 나니 ㅎㅎ
내가 가져온 음식들.
오히려 여기 있는 빵들이 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누들 스테이션도 따로 있어서 즉석에서 국수를 만들어준다.
계란국수와 쌀국수가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빵들이 상당히 종류가 많다.
빵들이랑 국수를 가져옴.
오히려 이 빵이 제일 맛있었던 걸로 기억.
과일은 약간 ... 음 뭐랄까 우리 입맛에는 밍밍한 맛이었다.
좀 달달하면 맛있을텐데.
커피 한잔 마시고 끝.
조식당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조식 시간에는 로비쪽까지 확장해서 운영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조식을 먹고 객실로 들어왔다.
나름 객실 안은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이건 뭐 4만원짜리 호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
적당히 방에서 노닥거리다가 오늘은 세부 시티투어를 가는 일정.
솔직히 말하면 나는 휴양을 좀 더 좋아해서 바다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그래도 여행을 오면 이 여행지를 또 언제 오겠나 싶어서 뽕을 뽑고 가는 성격이다.
방에서도 커피 한잔.
그렇게 택시를 타고 이제 세부 시티로 이동.
참고로 세부 막탄 지역과 세부시티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편이다. 거리가 멀기도 하고 차가 상당히 막히기 때문에 시간으로는 약 1시간 정도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동선을 잘 짜야 한다.
세부 시티 여행을 하는 게 목적이라면 세부 시티 쪽에 호텔을 잡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세부 시티 쪽에는 좋은 호텔이 많이 없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거는 그래도 호텔은 막탄 지역에서 잡고 그랩을 잡아서 그냥 하루 정도 쓴다는 생각으로 왔다갔다 하는 게 조금 더 괜찮은 것 같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