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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필리핀 세부 시티투어 세부 추장에게 세례를 준 "마젤란의 십자가", 산호석으로 만든 "산토니뇨성당" 후기

해외여행/세부, 보홀

by 박하씨 2023. 10. 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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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의 십자가 


#마젤란의십자가 : 산페드로요새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곳이라서 딱 연계해서 구경하기 좋은 곳. 세계일주를 하던 마젤란이 필리핀에 도착해 제작을 지시했다고 하고, 원래는 세부의 해안가에 있었다가 산토니뇨성당 근처로 옮겨서 관리한다고 한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세례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하는데, 암튼 십자가가 있는 작은 예배당 분위기가 경건해서 한번 볼 만하다.

필리핀 세부 시티투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하나는 산페드로 요새, 그리고 마젤란의 십자가이다. 

마젤란의 십자가는 이름 그대로 그 유명한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하다가 추장에게 세례를 주고 기념으로 꽂은 십자가인데, 지금까지도 전해져서 필리핀 주민들이 와서 기도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원래 있던 위치와는 조금 달라졌다고 하는데 암튼 이쪽으로 옮겨서 이렇게 작은 예배당처럼 꾸며져 있다. 

실제로 와서 기도하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뭐 이렇게만 보면 그냥 십자가 하나 꽂혀이는 거기는 해서 딱히 볼 게 많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냥 경건한 분위기 느끼면서 10-15분 정도 기도하면서 시간 보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이것만 보러 여기까지 올 정도는 아니고 바로 옆에 있는 산페드로 요새와 산토니뇨성당을 함께 묶어서 보기에 괜찮다. 

그리고 마젤란의 십자가 근처에 뭔가 기도당 같은 곳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필리핀은 천주교 국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천주교를 믿고 있는데 

뭔가 동남아 국가인데 서양의 천주교를 이렇게나 많이 믿는다는 게 신기하기는 하다. 

아무래도 동양의 종교는 기복신앙적인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도 천주교이지만 이런 식으로 촛불을 피워서 소원을 비는 공간이 있다. 

 

산 토니뇨 성당 


#산토니뇨성당 : 필리핀 최초의 성당인데, ‘아기 예수상’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니뇨’가 아기 예수를 뜻한다고 하는데, 아기 예수상은 마젤란이 왕비에게 준 세례 선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여기 성당에 있는 예수상들은 다 아기예수상으로 되어있다.

마젤란의 십자가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필리핀 최초의 성당이라고 한다. 

세부 최초가 아니라 필리핀 최초라고 하니 나름 올 만한 곳이다. 

아기 예수상이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마침 내가 온 날에 미사가 있는 날이어서 예배를 드리러 온 교인들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마리아상, 예수상 같은 걸 볼 수 있다. 

역시 천주교이지만 필리핀에 나름 현지화가 되어서

이런 신부상도 필리핀인과 같은 인종으로 만들어져 있다. 

천주교는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있는데 사실 누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건 아기 예수상인데, 

보통은 성인이 된 예수상을 모시고 있는 것과 달리, 여기는 아기예수상을 모시고 있는 성당이다. 

이런 식으로 성당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이렇게 손을 대고 기도하는 분들도 계신다. 

성당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분수와 마당이 있다. 

동남아에서 보는 유럽식 건축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뭔가 역사를 설명하는 듯한 그림이다. 

아마도 아기 예수상이 발견되던 장면을 묘사한 것 같다. 

이건 왠지 세례를 주는 모습? 

그리고 아기 예수상을 보기 위해서는 이쪽으로 가서 줄을 서야 한다. 

나는 처음에는 그냥 예수상 슥 보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워낙 이곳에서 신성하게 모시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줄을 서서 잠깐만 볼 수 있다. 

원칙적으로 사진을 찍어서도 안 되고 잠시 기도만 하고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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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쪽으로 가면 이런 박물관 공간이 있다. 

역시 여기도 아기 예수상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서 뭔가 장엄하고 경건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무릎꿇고 기도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약간 상설전시는 아닌 것 같고

이때 특별 전시를 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건 아기예수상을 건네주는 모습을 그려둔 것 같다. 

그렇게 구경을 하다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저렇게 빨간 치마에 노란색 옷 입은 분들이 뭔가를 판매를 한다. 

뭐 아마도 소원 들어주는 무언가를 파는 것 같았는데 난 그런 건 무시했다. 

그렇게 구경하다 다시 이동! 

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시티 투어하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게 조금 불편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뭐 .. 세부에서 물놀이만 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시티투어 한번 하는 것도 나름대로는 괜찮은 것 같긴 하다. 

솔직히 말하면 찐여행러가 아니라 그냥 휴양을 위해 세부를 온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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