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마켓 #spicemarket : 타이페이101 시내에 있는 태국식 해산물뷔페. 나름 크리스마스고 하니 그래도 기분 좋게 거하게 먹자는 생각에 찾아간 곳. 타이페이101 근처에 있는 식당들은 크리스마스나 연말에특별메뉴랍시고 가격을 올려 받는데 여기도 크리스마스 가격으로 1인당 1500twd, 우리돈 5만원 정도로 올려받는데 뭐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하면 양반. 대게는 없고 일반게랑 동남아에서 칠리게로 요리해먹는 게, 상어, 가리비 등등 꽤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가성비 나쁘지 않다. 똠양꿍도 바로 요리해주는데 안에 랍스터랑전복이 들어가 있어서 이것만 두번 먹어도 개이득.
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스파이스마켓'이라는 태국식 해산물요리 뷔페집이다.
대만에 와서 왜 대만식이 아니라 태국식을 먹느냐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고 하니 기분 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방문한 곳.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여행을 할 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한끼에 비싼 식사는 굳이 안 하는 편이기는 한데
크리스마스니까!!!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타이페이 101 타워도 뭔가 다양한 불빛을 내고 있고
길거리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난다.
이런 식으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다.
스파이스마켓에 도착.
지금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특별히(?) 가격을 올려받는데
그래도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하면 양반이다. 다른 곳들은 너무 터무니 없이 올려받는 곳들도 많다. 원래 가격은 디너 1인당 1150twd이다.
참고로 웬만하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고,
나처럼 크리스마스에 오면 예약은 필수다.
크리스마스 특별식이라고 해서 ... 가격을 올려받는다.
12월 24일과 25일에는 디너 타임에 1480twd이다. 대략 300twd 정도 올려받았으니 우리 돈으로 약 12,000원 정도를 더 지불하는 셈이다.
뭐 크리스마스에 자리도 없는데 자리 있는 게 어딘가 싶어서 감사히 왔다.
실내는 대충 이런 분위기이다.
저런 널찍한 소파 자리들도 있는데 저기에 앉지는 못했다.
이건 동남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크랩.
이게 한 마리에 가격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뭐 물론 까먹는 게 좀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
일단 첫 접시를 가지고 왔다.
가리비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소라도 있고 ... 엄청나다.
그리고 여기 끓여주는 건 똠양꿍이다.
똠양꿍을 못 먹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편.
이건 똠양꿍에 넣어줬던 걸로 기억.
이런 전복도 푸짐하게 넣어준다.
전복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
그렇게 완성된 메뉴.
랍스터와 전복이 들어간 엄청난 똠양꿍이다.
새우랑 관자도 가지고 옴.
똠양꿍 한 입.
이건 상어 고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비리고 퍽퍽한 고기 느낌.
여기서는 떡갈비를 직접 만들어서 구워주신다.
해산물뷔페에서 굳이 떡갈비를 먹어야 하나 싶기는 했는데 일단 하나 맛만 봤다.
그리고 두번째 접시.
이제는 평범한 게를 가지고 왔다.
이런 다양한 조개류들도 있음.
야채들 라인.
디저트.
뭐 해산물이 주가 되는 뷔페이니 디저트가 엄청 다양하거나 맛있거나 하지는 않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우리 돈 약 4-5만원 정도 하는 뷔페에서 이 정도 퀄리티는 최고인 듯.
무려 하겟다즈가 있다.
아이스크림을 하겐다즈로 주니까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맥주 한잔.
이 하겐다즈는 두번은 먹어야 하낟.
대충 나갈 시간에 사람들이 빠졌길래 사진을 한 컷 더 찍었다.
음식 있는 곳은 이런 느낌.
음료수들도 다양하게 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옴.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저번에 갔던 '인파라다이스샹샹' 다음으로 괜찮았던 곳인 것 같다.
물론 대만 최고의 뷔페는 인파라다이스샹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인파라다이스샹샹도 꼭 가보는 걸 추천. 근데 지금은 바로 앞에 빌딩이 생겨서 예전처럼 타이페이 101 타워를 정면으로 볼 수 있지는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