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호스텔 : 2019년에 처음으로 대만 여행을 갔을 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호스텔이라 이번에 어렵게 다시 예약을 했다. 역시 누가 봐도 좋은 곳이라 여기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예약이 빡세다. 직원들의 친절도, 시설, 공용공간, 조식,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이 정도면 진짜 최고의 게스트하우스라고 할 만하다. 일단 위치는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근처여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에도 좋고, 시먼딩 근처라서 저녁에시먼딩에서 놀고 들어오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룸, 화장실, 샤워실 전부 깔끔하고 쾌적하다. 무엇보다도 여기는 공용공간이 큼지막하게 잘 되어 있어서 편의점에서 뭘 사와서 먹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모르는 사람들 모여서 노는 분위기는 아닌데 2019년에는 한국인들이 꽤 많았어서 모여서얘기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을 주는데 조식 식빵 쪼가리나 주는 조식이 아니라 퀄리티가 매우 훌륭하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타이페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스타호스텔"이라는 게스트하우스이다.
대만이 워낙 호텔값이 비싸서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한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타이페이에서 제일 괜찮은 게스트하우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타이페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엄청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4군데 정도는 가본 것 같은데,
단언컨대...
여기가 최고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간다.
타이페이 메인역에서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내가 타이페이를 마지막으로 간 게 2019년이니까 3년만에 방문했는데 이 와이파이가 그대로 연결되어 있었다.
추억 ...
와이파이를 연결하려고 했는데 이미 와이파이 연결된 표시가 떠있었음.
일단 안으로 들어간다.
로비는 대충 이런 식으로 생겼다.
여기는 신발장.
그리고 이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인 이 공용공간이다.
공용공간이 상당히 잘 꾸며져 있어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여기서 다양한 여행객들이랑 여행 얘기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내가 2019년에 왔을 때에는 여기에 한국인들이 꽤 있어서 재밌게 얘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순 외국인밖에 없어서 그냥 혼자 맥주나 적당히 마시다가 잤다.
공용공간에 이런 식으로 곳곳에 앉을 만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는 객실이 있는 곳.
나는 6인실을 예약했다.
가격은 3만원 정도.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조금 비싸기도 한데, 조금 비싸더라도 시설 좋고 깔끔한 게스트하우스를 가는 게 나은 것 같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는 취침을 하는 공간에서도 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후기가 있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 락커도 있고, 락커는 자석 열쇠로 잠글 수 있다.
여기는 공용 샤워실 공간.
샤워실에는 이런 식으로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내가 사용한 공간.
그렇게 객실 구경을 마치고 공용공간으로 내려왔다.
여기는 조식을 먹는 공간.
벽에는 이런 식으로 굿즈들도 판매를 하고 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장식.
편의점에 나가서 맥주를 좀 사왔다.
다음날 아침 풍경.
아침에는 이런 식으로 고퀄리티의 조식이 제공된다.
보통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그냥 적당히 토스트 쪼가리 주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대만의 전통 아침식사를 살려서 직접 요리를 해준다.
이게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대만 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부침개 같은 요리이다.
음료수 한잔.
커피도 있다.
그렇게 혼자 앉아서 식사 시작
음식의 퀄리티가 정말 상당하다.
배가 덜 부르면 이렇게 토스트를 따로 먹어도 된다.
여기는 짐을 맡기는 공간이다.
나는 이날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마지막 관광을 하고 떠나야 하는 날이었어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캐리어를 맡기고 나왔다.
캐리어 스토리지는 저녁 23시까지 운영한다고 되어 있는데 뭐 꼭 저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지는 않아도 된다.
암튼 체크아웃 하기 전이나 후에도 이렇게 짐을 맡아주니까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해서 짐을 맡겨놓고 일정을 시작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