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의정부에 있는 "미술도서관"이라는 곳. 예전에 라디오를 듣다가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를 하길래 어떤 곳인가 찾아봤더니
도서관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고 건물 자체도 예뻐서 자기소개서나 쓸 겸 해서 다녀왔다. 정작 노트북 가지고 가서 자기소개서는 안 쓰고 잡지만 읽다 왔지만 ㅎㅎ..
만족스러웠던 나들이.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주말에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 공간은 부족한 편이다.
사람들이 길가에도 그냥 세우고 하던데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이라 자리가 없으면 그냥 길가에 세워도 될 듯.
나는 자리가 있어서 주차장에 세웠다.
자리는 이 정도.
엄청 좁은 건 아닌데 생각보다 오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 표지판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계단을 내려가서 가면 된다.
위에서 내려다본 미술도서관 건물.
역시 미술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약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
바로 실내로 들어와본다.
뭔가 DDP를 축소시킨 듯한 모습.
내부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쾌적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화이트톤이어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사방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채광도 좋다.
이런 것들 전시되어 있음.
내가 갔을 때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데, 실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필 이날 날씨는 꽤 추운 날이었는데 실내는 너무 포근하고 좋았음.
한편에는 이렇게 잡지코너가 따로 있어서 각종 잡지들을 가져가서 읽을 수 있다.
웬만한 종류의 모든 잡지는 다 있는 듯.
그리고 내부에는 작지만 전시실도 있다.
저런 식으로 때마다 다른 전시를 하는데, 도슨트도 운영하고 있으니 시간이 맞으면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작가는 이런 식으로 약간
몽환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그리고 한지인지 실크인지 그런 질감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작품.
여기는 다른 작품인데 약간 추상화 같은 느낌.
도슨트 설명 들을 때에는 그런가보다 하면서 들었는데 막상 다시 보면 무슨 작품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고 그냥 슥 둘러보면 10분 정도면 볼 듯.
도슨트 설명은 매일 11시, 14시에 진행하니 시간이 맞으면 기왕이면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서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위에서 내려다보는 공간도 멋있다.
여기는 2층 공간인데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들이 있다
도서를 대여할 때에는 이런 식으로 기계에 넣으면 된다.
여기는 기증존이라고 하는데, 기증한 책들을 보는 곳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안에 테이블이 있고 뭔가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서 스터디를 하거나 조용하게 독서모임 같은 거 하기에 괜찮아보였다.
여기는 3층에 있는 카페 공간.
3층에는 이렇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카페 공간이 있는데 커피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자리가 많지 않아서 자리가 없는 편이다.
그리고 1층 도서 공간에 비하면 약간 감성이 좀 부족하다.
커피 가격은 평균적으로 4천원 정도.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이렇게 따스하게 햇살이 내리쬔다.
분위기가 좋다.
나는 3층에서 커피를 사서 1층으로 내려왔다. 이래저래 전부 구경해보니 1층 자리가 제일 감성이 있고 좋았다.
그리고 좌석들도 뭔가 구석구석 프라이빗한 자리들이 있어서 카페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요새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서 인테리어 관련 잡지 세권을 가져옴.
어쩌다보니 여기 제일 좋은 자리가 비어서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약간 독서실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개방된 카페 같은 느낌.
일부러 감성있게 파버카스텔 만년필도 하나 꺼내봄 ㅎㅎ
그렇게 잡지 세권 읽고 두시간 정도 시간 보내다가 왔다.
책 읽거나 이래저래 노트북 작업 하기에도 좋아보이고, 그냥 아이들 데리고 가서 주말에 책 읽히면서 시간 보내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내가 도봉구에 살고 있어서 차로 가면 30분도 안 걸리는 곳이라 주말에 시간 남으면 애용할 생각.
이번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곳으로 추천! 역시 라디오에서까지 나와서 추천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