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코랄라니"라는 카페.
원래는 기장에 있는 대형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굳이 렌트를 해서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까우면서도 나름 기장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는 곳으로 다녀왔다.
위치는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쪽인데,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역에서 내려서, 천천히 송정해수욕장 바다 구경을 하다가 카페로 이동하는 코스가 괜찮은 것 같다 .
여기도 꽤 유명한 카페이니만큼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루프탑 공간이 제일 이쁘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건물이 이런 식으로 위 아래가 통으로 뚫려 있는 구조라서 개방감이 좋다.
여기는 테라스로 올라온 모습.
테라스에 이런 식으로 계단식으로 해서 앉을 수 있는 빈백이 있는데
날 좋을 때에는 여기 바깥 자리에 앉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물론 너무 더운 여름에는 힘들 듯 ...
빈백에 누워서 바라보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파라솔이 있기는 한데 햇빛 각도에 따라서 아무런 효과가 없을 때도 있어서 ...
각도를 잘 맞춰야 한다.
한켠에는 이런 식으로 일반 의자도 있는데, 당연히 빈백 자리가 제일 좋다.
내가 갔을 때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빈 자리가 많았는데 성수기에는 나름 자리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역시 대형카페답게 베이커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초코 크로와상이 맛있어보여서 일단 하나 집었다.
일층은 대략 이런 느낌.
애초에 카페 자체가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1층에 앉아도 바다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안 좋거나 너무 더운 날에는 아무래도 이런 실내가 나을 것 같다.
다시 테라스로 올라옴.
여기는 2층에 있는 테라스 자리이다.
아무래도 이쪽은 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이쪽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안 앉아있음. ..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
솔직히 ...
저거 음료 만드는 거 그냥 대충 시럽에 토닉워터 같은 거 타서 주는 것 같은데 이거 하나에 8천원씩 받는다고 생각하면 좀 돈 아깝기는 한데 ...
그냥 자릿값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 색깔이 예뻐서 이렇게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사진은 잘 나온다.
코랄라니라는 이름이 적힌 유리 배경으로 한 컷.
슬슬 해가 지는 시간이라 햇빛이 더 이뻤다.
아무래도 이런 카페들은 4-5시 정도가 되면 사람들이 저녁 먹으러 이동하기 때문에 딱 이 시간대가 카페 방문하기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어차피 저녁은 7시 정도에 먹어도 되니 조금 배가 고프더라도 그냥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 보내다가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이날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왠지 센치한 기분이 들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마침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 앞쪽을 찍었는데 드론을 날려서 저 바다쪽에서 여기를 바라보는 사진도 찍으면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쪽에도 저렇게 테라스 자리가 있는데
저기는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좀 더울 것 같다.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저녁 먹으러 이동!
이래저래 부산 여행을 많이 가서 기장에 있는 웬만한 카페들은 다 가본 것 같은데
굳이 멀리 안 가더라도 기장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는 괜찮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