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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타이난 혼자 여행하기 "하야시 백화점", "도소월 본점" 후기 / 타이난 여행 추천 / 가오슝 근교 여행 / 대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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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타이난 여행을 하면서 다녀온 곳은 하야시 백화점, 그리고 하야시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도소월이라는 곳이다. 

도소월은 대만에서 유명한 '담자면'이라는 중국식 짜장면을 만든 본점인데, 약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타이페이에서도 다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이지만 본점이라고 하니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도소월은 타이난에 있고, '춘수당'이라는 버블티를 최초로 만든 원조 본점은 타이중에 있어서 이런 본점들 하나씩 가보는 재미가 있다. 

 

하야시 백화점 

#하야시백화점 :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타이난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금도 백화점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내부를 구경할 수도 있고, 당연히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우리나라 개화기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음악이나 인테리어 분위기가 딱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그 최초의 엘리베이터는 신형 엘리베이터로 교체가 되었는데, 기존에 있던 엘리베이터는 백화점 안에 따로 전시되어 있다. 

우선 여기가 '하야시 백화점'이다.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일본의 통치를 받았었는데, 일제시대 때 만든 백화점으로 타이난에서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그 엘리베이터는 지금은 신형으로 교체가 되었지만 과거에 있었던 엘리베이터를 기념으로 전시하고 있다. 

건너편에 자전거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들어갔다. 

백화점을 알리는 깃발. 

이런 식으로 오래된 건물을 지금까지도 활용하는 건 좋은 것 같다. 나름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유적지 탐방도 겸하는 거니까. 

나처럼 관광온 사람들에게는 관광코스가 되면서 기념품을 살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인테리어도 나름 고풍스럽게 되어 있다. 

건물은 총 6개의 층으로 되어있다. 

이게 그 유명한 엘리베이터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신형 엘리베이터로 교체가 되었다. 

엘리베이터 위에 보면 층을 알려주는 계기판 같은 게 있는데, 그건 과거에 사용하던 걸 그대로 보존해서 사용하고 있다. 

층마다 컨셉이 조금씩 다른데 여기는 기념품 같은 걸 파는 곳이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뭔가 과거 개화기 느낌이 나면서 운치가 있다. 한층 한층이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한번 슥 둘러보기에는 괜찮은 소품들이 많다. 

일본 느낌이 나는 쪼리들. 

대만은 이런 데에 오면 아기자기하게 살 만한 것들이 많다. 

옥상에는 이렇게 테라스도 있다. 

 

식당가들도 옥상에 있다.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날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서 시간 보내도 좋을 듯. 

아마도 이게 과거에 사용하던 엘리베이터 부품인 것 같다. 

엘리베이터 문을 이렇게 전시해두고 있다. 

여긴 가방이랑 옷을 파는 층. 

 

일층에는 각종 식료품 같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도소월 본점 

#도소월본점 : 대만 전통 국수인 #딴자이미엔 이라는 걸로 유명한 식당. 새우를 우려낸 국물에 다진 고기 고명을 올린 국수라고 하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고 맛있다. 가격은 50twd로 매우 저렴한데, 저렴한 만큼 양이 적어서 두개 정도는 시켜야 배가 부를 양이다. 멀리서도 딱 보일 정도로 이 식당만 유독 웨이팅이 있는데 다행히 나는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하야시 백화점 구경을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는 '도소월 본점'으로 왔다. 

하야시 백화점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슥 걸어오면 된다. 

나는 자전거를 옮기는 것도 귀찮아서 자전거는 원래 세워둔 곳에 그대로 두고 그냥 걸어왔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서 웨이팅은 좀 있는 편.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식당이라서 자리는 금방 금방 난다. 

여기는 중국식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여기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이 대표적인 메뉴이다. 

영어 메뉴판이 없어서 적당히 한자를 읽어야 하는데... 그냥 적당히 이거겠거니 하면서 주문함. 

여기는 일층이고, 2층에 넓은 자리가 있다. 

기다리면서 한 컷. 

나는 담자면 하나, 중국식 볶음밥 하나를 시켰다. 

이게 하나에 50TWD, 우리 돈으로 약 4천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데 그만큼 양이 적은 편이다 

한 사람이 먹기에는 적어서 한 사람이 적어도 두개 메뉴는 주문해야 한다. 

참고로 이런 식으로 한글도 같이 적혀 있는 메뉴가 있으니 이걸 보고 주문하면 된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외국인이라고 해서 해당 국가 언어로 된 메뉴판을 따로 주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나라 언어가 적힌 메뉴판 하나를 제공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왠지 한글만 적힌 메뉴판을 받으면 가격을 다르게 적지 않았을까, 뒷통수 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듦. 

2층 자리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저기에 원하는 메뉴를 체크해서 직원한테 주면 됨. 

담자면과 중국식 볶음밥이 나왔다. 

왼쪽이 중국식 볶음밥인데 밥 위에 간장에 절인 돼지고기가 올라가있고, 오른쪽이 담자면이다. 

대충 둘 다 맛은 비슷함. 

간도 적당하고 고소한 맛이 있다. 

양은 많지 않으니 두개 시키면 딱 적당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국식 볶음밥도 상당히 맛있었음. 

순식간에 다먹음... 

하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더니 엄청 배고파서 거의 10분만에 순삭했다. 

내가 나올 시간에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다. 

가는 길에 하야시 백화점 한번 더 구경. 

타이난은 뭔가 대단하게 시간을 보낼 만한 관광지가 있는 곳은 아닌데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하나 하나 구경하는 맛이 있다. 

타이난은 그냥 하루 잡고 모든 관광지 다 돌아볼 수 있으니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아니면 그냥 택시를 타는 걸 추천한다. 대중교통은 너무 오래 걸리고 대중교통으로 관광지 다니기에 별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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