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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여행] 가오슝에서 타이난 이동하는 법 / 미려도역 조명쇼 / 대만 가오슝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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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가오슝에서의 이틀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타이난으로 이동하는 날. 

이번에 대만 남부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오슝, 컨딩, 타이난, 타이중을 전부 도는 걸로 계획을 세워서, 일단 가오슝에서 타이난으로 올라가서 하루 정도는 타이난을 구경하려고 한다. 

일단 다녀와보고 느낀 점은 가오슝에서 타이난은 기차로 약 30분 정도로 워낙에 가까워서 차라리 호텔을 가오슝에 그대로 잡고 몸만 이동해서 타이난을 하루 구경하고 다시 가오슝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타이난은 좀 ... 여러모로 지저분하고 딱히 구경할 만한 게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미려도 조명쇼


미려도역은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하철역 TOP3 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알록달록하게 천장이 켜져 있는 게 다인 줄 알았더니 이런 식으로 조명쇼를 한다. 

천장에 있는 불을 전부 끄고 이런 식으로 바닥에 조명으로 쇼를 하는데 조명이 사람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나름 멋지다. 

처음에 가오슝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이런 불빛쇼를 한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혹시나 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올라온 거였는데 올라오길 잘함. 

왠지 시간표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정확히 언제 하는지는 모르겠다. 

평소에는 이런 모습. 

나름 화려하고 이쁘긴 하다. 그냥 지하철역 이것만 보기에는 좀 아쉬운 것 같고 불빛쇼까지 봐야 제대로 보는 거일 듯. 

 

가오슝에서 타이난으로 이동하기 


가오슝에서 타이난으로 가기 위해서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가오슝 기차역으로 가면 된다. 쭤잉역에서도 간다고 하는데 굳이 쭤잉역으로 갈 필요는 없고 미려도역 바로 위에 있는 가오슝 종합터미널로 가면 된다. 

요새는 저렇게 기계로 표를 바로 구매할 수 있고, 

한국어로도 번역이 다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표를 살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게 비지정좌석열차랑, 지정좌석열차는 그냥 단순히 자리가 정해져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니라 아예 종류가 다른 열차이다. 

비지정좌석은 우리로 치면 그냥 지하철 같은 열차이고, 지정좌석열차가 새마을호 같은 진짜 기차이다. 기왕이면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처음부터 지정좌석 열차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처음에는 어차피 20-30분 정도로 가까우니 굳이 좌석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비지정 좌석열차표를 끊었는데, 이걸로 지정좌석 열차를 탔더니 승무원이 와서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해서 돈을 더 냈다 ... 이것도 나름 경험.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된다. 

저기 보다시피 68TWD인데 이건 비지정 열차라서 그렇고 지정 열차는 좀 더 비싸다. 지정으로 타야 한다. 

기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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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다려서 타면 된다. 

이건 지정좌석 열차인데 기차는 꽤 깔끔하고 좋다. 

나는 그냥 이걸 타서 자유석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데나 앉았더니 승무원이 와서 추가 결제를 하라고 해서 추가결제를 했다... 

가오슝에서 타이난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기차는 이런 식으로 생김. 

 

생각보다 깔끔하고 편리하다. 

38TWD 추가결제. 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의 차이니까 당연히 지정좌석 열차를 타는 게 훨씬 낫다. 

그렇게 타이난역에 도착! 

참고로 타이난역은 일반기차역과 고속철도역이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타이난에서 타이중이나 타이페이로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하려면 시내에서 꽤 많이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런 동선을 좀 생각을 해야하는데, 타이난 시내에서 타이난 고속철도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일정에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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