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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컨딩

[타이난여행] 타이난 자전거 T-BIKE 빌리는 법 / 타이난 여행 "츠칸러우(적감루)" 후기 / 타이난 여행 추천 / 타이난 가볼만한 곳

by 박하씨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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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타이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필수로 해야 하는 것! 

바로 타이난의 공용자전거 T-BIKE(티바이크)를 빌리는 것이다. 

대만 여행을 할 때에는 거의 필수로 유바이크를 타면서 대만의 정취와 분위기를 느끼기 마련인데 ... 

타이난에는 그 유바이크가 없다. 처음에는 유바이크 카드로 그냥 찍고 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유바이크가 없고 여기만 유독 티바이크라는 자체적인 자전거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티바이크 : 타이난을 여행할 때 불편한 점 중에 하나는 타이난은 유독 ‘유바이크’가 없고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른 ‘티바이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만에서 유바이크를 타는 건 거의 필수니까 이지카드에 유바이크를 등록하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유바이크를 타는 분들이 많을텐데 타이난의 티바이크랑은 호환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티바이크 대여하는 스테이션에서 신용카드를 넣고 보증금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 보증금은 나중에 취소된다는데 이거 뭐 제대로 되는지도 모르겠고 아직도 환불이 안 돼서 불안하다. 암튼 1회 등록만 하면 유바이크랑 비슷하게 타고 다니면 된다.

어쨌든, 가오슝역에서 출발해서 타이난에 도착했다. 타이난까지는 기차로 약 30분 정도밖에 안 걸린 걸로 기억한다. 

거리가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가오슝에서 그냥 당일치기 근교 여행으로 다녀오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타이난이 과거 대만의 수도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것 치고는 솔직히 너무 번잡하고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과거에 매여 있는 느낌 ... 

역 주변도 깔끔하지 않고 오토바이가 워낙 많아서 통행하기가 불편하다. 

일단 타이난역을 뒤로 하고 자전거를 빌리러 간다. 

구글지도에 '티바이크'라고 검색하면 티바이크 정류장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해외여행 할 때에는 역시 구글지도가 최고임. 

그렇게 티바이크 정류장에 도착. 

유바이크처럼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티바이크 빌리는법


대만 현지 전화번호가 없다면, 티바이크를 빌리기 위해서는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저기 신용카드 넣는 곳에 카드를 넣으면 자동으로 카드 번호를 인식한다. 

CVC 번호를 입력하면 끝!

그러면 자동으로 보증금 300TWD, 우리 돈으로 약 12,000원 정도가 빠져나가는데, 나중에 자전거 반납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결제취소가 된다. 

그리고 빌리고자 하는 자전거 번호를 입력하면 끝.

처음에는 조금 헷갈리는데 조금만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자전거를 빌렸다. 

유바이크랑 다르게 티바이크는 앞에 휴대폰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이건 좋았다. 

 

자전거 타고 이동. 

대만 여행은 이 자전거 여행이 정말 좋다. 

타이난 거리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전반적으로 가오슝 거리가 훨씬 깔끔하고 좋아보인다. 

 

타이난 적감루(츠칸러우)

#적감루 #프로방시아요새 : 1653년에 네덜란드가 대만을 점령하고 세운 요새. 뭐 요새라기엔 대포 같은 게 있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망루? 같은 건물 느낌이다. 붉은색 벽돌이 노을 질 때 예쁘다고 해서 적감루라고 부른다고 한다. 국가 1급 문화재라고 하는데 외세가 점령하고 세운 건물도 국가 1급 문화재로 치다니 뭔가 신기한 느낌. 입장료 50twd. 

일단 첫번째로 이동한 곳은 타이난 적감루라는 곳. 

과거에 네덜란드의 요새로 쓰였던 곳인데 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대만을 여행하다보면 ...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들은 외세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하 챗GPT가 설명해주는 타이난 적감루에 대한 설명. 

 

타이난 Chihkan Tower(赤崁樓)는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중요한 역사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중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Chihkan Tower는 원래 "타이난성"(台南城)이라는 요새로 지어졌으며, 1624년에 네덜란드인들이 점령하여 "호랑이 성"(猛虎城)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이후 1662년, 중국의 장수 김복룡(鄭成功)이 대만을 정복하면서 다시 본래의 이름인 "타이난성"으로 바뀌었습니다.
타이난 Chihkan Tower는 타이난성 내부의 여러 건물 중 하나로, 조선 시대의 청사(青榔亭)와 남서관(南書房)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어, 대만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 유적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Chihkan Tower는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으며, 대만 전통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는 "타이난문화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의 전통 문화 체험, 예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매표해야 한다. 

입장료는 50TWD. 비싼 건 아닌데 타이난에서는 이런 거 하나하나 들어갈 때마다 돈을 내야해서 조금 짜증난다. 

입구로 들어간다. 

요새로 쓰였던 곳이라고는 하지만 요새라기보다는 그냥 성 같은 느낌이다. 

입구에서 한 컷. 

안에 들어가면 정원이 이쁘게 있고 뒤로 요새 건물이 있다. 

일단 너무 더워서 앉아서 좀 쉬었음 ... 

잉어들도 있고 정원이 이쁘다. 

점령군들의 여유로웠던 삶을 보여준다 ... 

요새답게 아래쪽에는 이런 식으로 대피하는 곳 같은 장소도 있다. 

비밀장소 느낌. 

아마 이 사람이 '정성공'이라는 사람인 것 같은데, 

원래 여기 적감루는 네덜란드가 대만을 점령하고 세운 요새인데, 당시에는 '프로방시아 요새'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661년에 명나라 출신 장군인 정성공이 대만을 수복한 후, 이름을 바꾸어 동도승천부라는 행정기관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적감루라는 이름은 해질녘에 붉은색 벽돌이 저녁 햇빛을 받아 노을을 뽐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뭐 나름 대만에서는 영웅인 셈. 

 

요새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 

날씨가 조금만 좋았다면 풍경이 더 이뻤을 듯. 

옆에도 건물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공사중이라서 들어가지 못했다. 

이게 공사중인 건물. 못 봐서 아쉽지만 ... 

대만은 어딜 가나 이런 오래된 나무들이 참 많이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한 게 나무가 저런 식으로 통으로 하나가 아니라 여러 줄기들이 얽혀 있는 모양이 있는데 유독 대만에 저런 모양의 나무가 많은 것 같다. 약간 정글 같은 느낌도 들고 멋지다. 

뭐 타이난 관광지들은 사실 다 이런 식으로 그냥 건물 하나 슥슥 보고 가는 느낌이라서 대단할 건 없긴 한데 빠르게 치고 가면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는 있는 것 같다. 

여기는 타이난 역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편이니 타이난역에 도착해서 첫 번째로 구경하는 관광코스로 잡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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