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파주에 있는 "말똥도넛"이라는 카페이다.
요새 인스타에 올라오면서 엄청 핫해지는 것 같은데 역시 명불허전!
알록달록한 색감이 너무 이뻐서 이래저래 인스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위치는 파주이고,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바로 이 근처에 '더티트렁크'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더티트렁크까지 같이 보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예전에는 여기가 그냥 황무지였다고 하는데 요새는 이런 카페들이 나름 밀집해 있는 지역이 됐다.
들어가는 입구.
입구부터 벌써 힙하다.
뭔가 미국에 있는 어떤 가게에 온 느낌. 외관부터 미국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은데 내부도 그렇고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주차는 여기 가게 앞에 하면 되는데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나는 주말에 갔는데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운이 좋았던 것 같은데 내가 나올 시간 쯤에는 훨씬 사람들이 많아져 있었다. 역시 이런 데는 보통 점심 먹고나서 디저트를 먹으러 오는 곳이라서
2-3시 정도가 제일 붐비는 것 같다. 차라리 점심을 좀 일찍 먹거나 늦게 먹는 걸로 하고 이런 핫플 카페나 디저트 가게는 애매한 점심 시간인 11시에서 1시 정도에 가는 게 제일 좋다.
가게로 들어가본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벽화들.
어쩜 이렇게 미국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신기. 저쪽에 줄을 서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내부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으니 일단 자리를 먼저 잡는 게 좋다.
이런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다.
곳곳에서 인스타에 올릴 만한 사진 찍기 좋음.
매장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저렇게 주문하는 곳과 가운데에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고
2층에는 테이블들이 쭉 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도넛을 고르러 내려왔다.
생각보다 종류들이 엄청 많음. 가격은 대충 하나에 3000원 정도. 아무래도 핫플이라 저렴하진 않다.
이런 알록달록한 도넛들이 이뻐 보여서 하나씩 샀다.
주문을 하면 여기서 바로 꺼내주신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좀 상큼한 스타일의 디저트들을 좋아한다.
도넛을 주문하고 간단하게 일층을 둘러본다.
이런 매장의 굿즈들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는데 머그컵, 휴대폰 케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물론 가격은 사악함.
도넛 그려진 케이스가 이뻐서 하나 사볼까 했는데 3만 얼마였던가 ...
아 내가 사려고 했던 케이스가 이거였다.
이쁘긴 하지만 3만원대의 가격은 좀 아닌 듯 ㅠㅠ
이런 식으로 곳곳에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을 만한 스팟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인데 밀크쉐이크이다.
가격은 8,000원인데 처음에는 무슨 밀크쉐이크가 8천원이냐 하냐며 그냥 취소할가 했는데 밀크쉐이크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위에 도넛을 하나 올려준다.
생각보다 위에 올라가는 도넛이 실하고 괜찮아서 이 정도면 하나 주문할 만한 듯.
어차피 여기는 음료 가격이 다 비싸니까 그냥 도넛 올라간 이런 비싼 음료를 하나씩 하나고 도넛은 한두개만 추가하는 게 적당한 것 같다.
이 벽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여기가 이 카페의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이다.
아이들은 저기 도넛 위에 앉아서 사진 찍고 그런다.
저 밀크쉐이크랑 커피 한잔, 그리고 도넛 네개를 주문했다.
결국 다 먹지는 못하고 남은 건 포장해왔다. 생각난 김에 오늘 먹어야지...
매장 2층은 이런 식으로 천장이 독특하게 장식되어 있다.
저런 램프로 약간 글자 모양을 만들어놨는데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힙하다.
뭐 사실 음료 팔고 도넛 파는 매장이기는 한데 건물 외관부터 해서 내부 인테리어까지 이국적으로 인테리어를 워낙에 잘해놔서 한번쯤은 갈 만한 곳인 것 같다.
그냥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사진 찍을 만한 장소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반나절 시간 보내기에 괜찮은 듯.
생각보다 커플뿐만 아니라 아이들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주말에 나들이 하기에도 괜찮은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