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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컨딩

[컨딩여행] 가오슝에서 컨딩 이동하는 법 / 컨딩 전기 스쿠터 대여 / 가오슝 여행 추천

by 박하씨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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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가오슝 여행을 하면서 여행 기간이 충분해서 1박 2일은 컨딩에 다녀왔다. 

컨딩이라는 곳이 낯선 분들도 있을텐데 타이완 최남단에 있는 휴양지로 아직은 완벽하게 개발된 곳은 아니지만 좀 더 동남아스러운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아무래도 타이페이에서는 워낙 거리가 멀어 방문해본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 다녀온 기억을 남기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남긴다. 

참고로 컨딩은 가오슝에서 버스로도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 꽤 멀리 있는 곳이다. 

 

가오슝에서 컨딩 이동하는 방법

#컨딩 #컨딩스쿠터 : 가오슝에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일정은 컨딩이라는 곳에 가는 것. 가오슝 최남단에 있는 일종의 휴양지 같은 곳이다. 사실 컨딩이 뭔지도 몰랐는데 가오슝 여행을 찾아보니 근교 여행지로 꽤 유명한 곳이길래 이번에 길게 여행하는 김에 다 조지자는 생각으로 다녀옴. 
컨딩에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가오슝 고속철도역인 “쭤잉”역에서 직행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다. 쭤잉역 출구로 나가면 2번 탑승장에서 9789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이게 컨딩으로 바로 가는 직행 버스이고, 총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지카드로도 찍을 수 있지만 그건 꽤 비싸고 출구로 나가다보면 왕복 버스 티켓을 450twd에 판매하는데 이게 제일 저렴한 가격이니 현장에서 구매하는 게 제일 좋다. 버스 배차간격은 아침 8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있으니 어렵지 않게 탈 수 있다. 
컨딩에서 1박 하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스노클링이나 서핑을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고, 아니면 그냥 가오슝에 호텔을 잡고 당일치기로 빠르게 왕복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가오슝 호텔에서 편하게 지내면서 당일치기로 왕복하는 게 좋은 듯. 

가오슝에서 컨딩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오슝 고속철도역인 "쭤잉"역에서 9189번 버스를 타야 한다. 

다른 루트도 있지만 쭤잉역에서 9189번 버스를 타는 게 제일 빠르고, 쾌적하고, 편리하다. 

쭤잉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아침 8시 30분이 첫 차이고 19:10이 막차이다. 

반대로 컨딩에서 쭤잉역으로 오는 버스는 아침 8시가 첫차이고 막차는 19:10이다. 

버스를 타고 좀 놀랐던 게 ...

버스가 상당히 좋다. 나는 빠른 여행을 위해 9시 차를 탔는데 사람이 없을뿐만 아니라 버스도 꽤 좋은 버스였음. 

우리나라로 치면 우등고속 버스. 

클룩 같은 여행 어플에 찾아보면 쭤잉 가는 버스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들이 있는데 솔직히 미리 예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쭤잉역에서 출구쪽으로 가다보면 컨딩에서 왕복으로 오는 버스 티켓을 판매하는데 450TWD에 판매하고 있다. 내가 본 그 어떤 곳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버스를 탈 때 그냥 이지카드를 찍고 타도 되는데 이지카드로는 편도 350TWD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쭤잉역에 있는 출구쪽에서 그냥 현장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 

버스 타고 가는 풍경. 

달리고 달리다보면 이런 바다풍경이 펼쳐진다. 

참고로 컨딩 내려가는 길에서 오른쪽이 바다니까 기왕이면 버스에서 오른쪽 자리에 앉는 게 풍경을 보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컨딩에 도착. 

여기가 야시장이 열리는 컨딩의 메인 시장 거리이다. 

물론 컨딩에서 제일 번화한 곳은 "헝춘"이라는 곳인데 사실 컨딩 여행을 하면서 헝춘까지 들를 시간은 없는 것 같다. 

크 바다쪽으로 가서 바라본 풍경. 

지금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잘 안 담기는데 무슨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날씨가 좋고 바다가 예뻤다. 

내가 잡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풍경이었다. 

그리고 내가 잡은 SEAWALL 112 라는 호텔. 

가격도 약 7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컨딩 번화가랑 가깝고, 바로 앞이 바다라서 위치도 좋지만 솔직히 실내가 너무 좁아서 100프로 만족한 호텔은 아니다. 

일층 로비는 이렇게 좋았는데 ... 

그렇게 미리 짐을 맡기고 일단 밖으로 나섰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바다 풍경 구경하는 중. 

 

이렇게만 보면 바다가 쫙 안 보이는 느낌인데 실제 눈으로 보면 진짜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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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대여하기

그렇게 컨딩에 도착하면 우선 스쿠터를 대여해야 한다. 국제면허증을 미리 받아가면 제대로 된 스쿠터를 대여할 수 있고, 그게 없으면 30으로 속도 제한이 걸려 있는 전기스쿠터를 그냥 대여할 수 있다. 스쿠터를 좀 탈 줄 아는 사람이면 국제면허증을 미리 준비해서 제대로 된 스쿠터를 빌리는 게 나은 것 같다. 컨딩이 생각보다 커서 30은 속도가 너무 느리다 ㅠㅠ 그리고 전기스쿠터라서 중간에 배터리 삐꾸나면 낭패임. 나도 중간에 배터리 삐꾸나서 간신히 업체 사장한테 연락해서 구조되었는데 여기가 시골이다보니 저녁에 진심 무섭다… 스쿠터 대여는 적당히 딜쳐서 8시간에 600twd로 빌림. 

컨딩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이 스쿠터 대여가 필수이다. 

컨딩 안에서는 타고 다닐 만한 대중교통도 딱히 없고 해서 무조건 스쿠터를 타고 여행해야 한다. 아무래도 스쿠터 조작이 어렵거나 하면 조금은 ... 위험할 수도 있다. 

여행하기 전에 블로그를 좀 찾아보니 여성분들끼리 여행하다가 스쿠터 사고가 나서 꽤 큰 돈을 물어줬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스쿠터를 미리 타본 사람이 아니면 조금 위험할 수는 있다. 

그래도 이게 속도 제한이 30 정도로 걸려 있어서 상당히 느린 편이고 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탈 수 있기는 하다. 

참고로 이런 속도 제한 걸려 있는 스쿠터가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스쿠터를 빌리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나는 우리나라 영문 면허증으로 대만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갔는데 여기 아저씨는 그걸로 안 된다고 해서 ㅠㅠ 그냥 전기스쿠터를 빌렸다. 

혹시 제대로 된 오토바이를 빌리고 싶은 분은 국제운전면허증을 꼭 챙겨야 한다! 

생긴 건 그냥 오토바이인데 오래된 오토바이를 배터리 넣고 전기스쿠터로 개조한 모델이다. 

가격은 12시간에 700TWD 정도. 

컨딩 여행은 컨딩 해변 둘레를 한바퀴 쭉 돌면서 구경하면 된다. 

출발하기 전에 점심을 때우기 위해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로 옴. 

사실 여기까지 와서 근처 맛집에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 딱히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 

대만에 있는 맥도날드에서만 감자튀김 대신 고구마튀김을 준다고 한다. 

혹시라도(?) 맥날 가시는 분은 고구마튀김으로 드시길. 

너무 배고파서 햄버거 존맛 ... 

뭐 맥날은 그냥 우리나라에서 보는 거랑 똑같음. 

외진 곳인데 스타벅스도 있다. 

커피 한잔 마시고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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