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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캠핑, 등산

강릉 여행 오대산 국립공원 소금강 야영장 후기 / 강원도 캠핑장 추천 / 시설 좋고 깔끔한 국립공원 캠핑장

by 박하씨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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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강릉 근처에 있는 '소금강 야영장'이라는 곳. 

이번에 강릉 여행을 다녀오면서 하루 정도는 캠핑을 해도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인데 결론적으로 매우 매우 만족하는 곳이라 추천한다. 

처음에는 가는 길이 너무 어둡기도 하고 날씨도 좀 추운 것 같아서 가지 말까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가길 잘한 듯. 

강릉 시내에서 차로 30-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캠핑장 사이트도 널찍하고, 샤워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나중에 날씨 풀리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일단 나는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에 후다닥 짐을 펼쳤다. 

아무래도 저녁에 오면 팩 박는 소리랑 부스럭 거리는 소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할 때가 많다. 

최대한 팩은 적게 사용하고 신속하게 함.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타프 성공!! 내가 할 때마다 타프가 팽팽하게 펴지지가 않고 울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완전히 터득. 

대충 이런 식으로 펼쳤다. 

나는 무조건 미니멀 캠핑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물욕이 자꾸 생겨서

점점 짐이 늘어난다 ... 이제 한번 가려면 내 차가 꽉 차고, 짐도 한번에 못 옮김 ㅜㅜㅜ 

크 ...

그래도 날 좋은 날 캠핑 오면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앞에는 모닥불 피워놓고 아이패드로 유튜브 같은 거 보면서 술 한잔 하면 너무 좋은 듯. 

제일 잘 사용하는 물건 중에 하나가 바로 저 트롤리. 

캠핑용 트롤리는 거의 필수인 듯. 이거 집에서 쓰레기 버리는 분리수거 용으로도 잘 쓰고 있다. 

불멍 시작. 

이거 모닥불 피우는 걸 좀 어려워 하는 분들이 있는데, 버너로 주구장창 지지는 것보다

다이소 가면 파는 파란색 고체연료 라는 게 있는데 그거 던져서 불 붙이고 장작 몇개 올리면 금방 불이 붙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 

사진으로 이 풍경이 잘 안 담기는데, 물도 엄청 깨끗하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기 좋다. 

그리고 산 중턱에 있다보니 확실히 공기도 좋음. 

이런 식으로 아침에 커피 한잔 내려서 들고 산책하면 최고임. 

저런 흔들 다리 같은 것도 있어서 한번 건너봄. 

아침에 마시는 맥심 한잔. 

근처에 편의점이랑 식당 같은 것도 있어서 밥은 여기서 해결하거나, 뭐 필요한 물건들 사기에도 편하다. 

여기는 샤워실 건물. 

아무래도 캠핑을 꺼려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화장실이나 샤워실일텐데, 

지금까지 가본 국립공원 야영장들은 대체로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전부 평타 이상이었다. 매우 만족. 

역시 그래도 나라에서 관리하는 거라 관리하는 인원도 충분하고, 시설도 어느 정도 갖출 역량이 되는 것 같다. 

어설픈 사설 야영장 가는 것보다 국립공원 야영장이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훨씬 낫다. 

샤워실은 500원짜리 코인 동전을 넣어야 하니, 현금이나 동전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전날 먹은 안주. 

그리고 여기 소금강 야영장의 장점 중에 하나인데, 

저렇게 캠핑 사이트마다 각자 주차할 공간이 하나씩 있다. 

짐 나르는 고생을 거의 안 해도 되는 것. 

이게 생각보다 캠핑 가는 날에는 날씨가 덥다보니 짐 한번 나르고나면 땀으로 샤워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캠핑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 공간이 있으면 그 수고가 없으니 노동력이 훨씬 줄어든다. 

사이트 간격이 변산반도의 고사포 야영장 만큼 넓지는 않지만 옆 사람들 때문에 방해받을 정도는 아니다. 

내 텐트. 

나는 빠른 피칭과 철수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텐트는 웬만하면 원터치에서 안 바꾸려고 한다. 

텐트 치는 노력만 안 해도 훨씬 편한 듯. 

아침에 먹는 라면. 

변산반도의 고사포 야영장이나, 안면도의 몽산포 야영장이 아무래도 바다가 있어서 넘사벽이기는 하지만, 

나름 여기도 괜찮았던 캠핑장! 산이랑 계곡의 매력도 있는 법이니까. 

강원도 쪽으로 여행 가거나 강릉 여행 가면서 한번쯤 들르기에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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