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대전에 있는 "노루벌"이라는 노지 야영장이다.
솔직히 말하면 야영장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진짜 말 그대로 노지인데, 나름 이쪽에서는 노지 캠핑장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노지 캠핑을 즐기고 있다.
여기는 이런 식으로 물가가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물 바로 옆에서 캠핑을 즐 길 수 있어서 노지 캠핑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차박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예 장박으로 텐트를 쳐놓는 사람들도 있다.
뭘 솔직히 말하면 장박텐트 짱박아놓는 사람들은 좀 비매너인데 지방이라서 아직은 크게 통제하지 않는 것 같다.
어스름하게 해가 지니까 뭔가 분위기가 좋다.
여기는 근처에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인데 아이들 데리고 와서 노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숲속에서 간단하게 앉아서 쉴 만한 테이블들도 있다.
이렇게 쭉쭉 뻗은 나무가 참나무인가?
나도 간단하게 세팅을 마쳤다.
나는 캠핑이라기보다는 그냥 캠크닉 느낌으로 저녁에 라면 하나만 끓여먹고 가려고 간단하게 챙겨서 나왔다.
바로 앞에서 흐르는 물소리 들으면서 그냥 멍때리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음.
대신 여기의 가장 큰 단점은 ...
아무래도 노지이다보니 벌레가 정말 많다는 점이다.
가만히만 있어도 벌레들이 날아와서 진짜 죽을 맛 ㅜㅜㅜㅜㅜ
기왕 캠핑 온 기분 내려고 장작도 태워본다.
이런 밖에서 먹는 라면은 역시 꿀맛.
괜히 설거지 하는 것보다 이런 일회용품으로 간단하게 먹고 치우는 게 제일 좋은 듯.
여기는 솔직히 그냥 노지라서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그냥 피크닉 느낌으로 나오는 게 좋은 것 같고 진짜 제대로 캠핑을 하려면 용변 처리 하는 걸 좀 신경을 써야 할 듯...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벌레가 정말 엄청나게 많으니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