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강릉 강문해변에 있는 '롱블랙'이라는 카페.
이번에 강릉 여행이라기보다는 용평리조트를 간 김에 강릉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스키장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기왕 강릉까지 간 김에 바다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다녀온 곳이다.
결론인 대만족! 개인적으로 강문해변에 있는 카페들 중에 뷰나 분위기가 여기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카페 건물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총 3층까지 있는 곳인데 층고가 있다보니 내려다보는 바다뷰가 정말 이쁘다 .
일단 카페로 가는 길.
일층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건물이 좁고 높은 형태이기 때문에 일층에는 별도의 좌석이 있지는 않다.
그냥 커피랑 빵 주문하고 올라가면 된다.
이런 베이커리류들도 생각보다 맛있어보이는 것들이 좀 있어서 이 딸기 크로와상을 하나 주문했다.
그냥 가볍게 아침 때우는 느낌으로.
그냥 평범한 크로와상을 할까 하다가 그냥 사진 찍기에는 딸기 있는 게 더 이뻐보여서 ㅎㅎ...
크로와상 외에도 빵 종류는 뭐 엄청 많다.
여러 사람이서 오면 이것저것 시켜서 먹는 재미가 있을 듯.
그렇게 주문을 하고 위로 올라왔다.
일단 여기는 3층 자리.
3층은 바깥에 야외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여름에는 저기 테라스에서 바깥 바람 쐬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겨울이라 밖에 있기는 좀 추우니 3층보다는 2층 창가자리에 앉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여름이었으면 여기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창가 자리는 잡기도 어려웠을텐데 진짜 진심으로 이날 카페에 나 혼자 있었다 ㄷㄷ
여기는 2층 자리.
2층은 3층과 다르게 테라스 자리가 따로 없고 창가에 바로 붙어서 일자로 된 테이블이 길게 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는 3층보다는 2층이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들고 좋은 듯.
이렇게 통창으로 바라보는 바다뷰가 너무 이쁘다.
역시 동해바다는 앞에 탁 트여 있어서 바다 보는 맛이 있다.
크로와상에 커피한잔으로 때우는 아침.
뭐 나는 좀 막입이기는 하지만 커피나 크로와상은 맛있고 좋았다.
한적한 바다뷰.
원래는 빠르게 커피만 마시고 바로 스키장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사람 없는 이 여유가 너무 좋아서 꽤 시간을 오래 쓰다 왔다.
언제 또 이런 여유를 누려보겠나 ...
이날 기분이 좋았는지 빵이랑 커피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ㅎㅎ
바로 앞에 보이는 공영주차장과 바다.
겨울바다는 사실 추워서 생각하는 것만큼의 낭만은 없는데, 이렇게 따뜻한 카페 안에서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는 바다는 나름 감성 있다.
아무래도 강문해변보다는 안목해변이 좀 더 유명하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안목해변은 사람도 너무 많고 어딜 가나 자리 잡기도 힘들고 주차도 힘들고 해서 그냥 바다 보이는 카페가 목적이라면 여기 강문해변으로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식당도 강문해변이 안목해변보다 좀 더 많은 느낌?
암튼 강릉에서 데이트 하시는 분들 여기 강문해변에 있는 '롱블랙' 카페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