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의정부에 있는 '파크 프리베'라는 카페이다.
일단 여기는 나름 강북 끝자락에 위치한 곳이라서 드넓은 잔디밭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무래도 서울 근교는 땅값이 너무 비싸서 크게 만드는 데에 한계가 있고, 건물은 크더라도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곳은 거의 없는데, 여기는 넓은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정말 크다.
간단하게 뒷산을 산책할 수 있는 코스도 있어서 하루 종일 카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여기 수락산이 있는 곳이다.
참고로 바로 옆에 승마장이 있는데, 승마장을 운영하는 회사랑 같은 곳에서 운영을 하는 카페인 것 같다.
우선 카페 건물은 이런 식으로 생겼다. 카페 건물 앞, 그리고 뒤편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이날 진짜 살짝 쌀쌀하기는 해도 하늘이 맑아서 날씨가 정말 좋았다.
보다시피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지방에도 이 정도로 넓은 잔디밭이 있는 카페는 흔치 않은데 ... 서울에서 이 정도라니.
잔디밭이 넓어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이 많아보였다.
얼마나 크면 이런 식으로 지도까지 있다.
지도를 대충 보고 구경하면 된다. 사실 대단한 건 없고 카페 건물, 바로 옆에 승마장, 마당, 산책로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참고로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으면 밥도 먹을까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 ...
대충 베이커리류들.
아무래도 이런 근교 카페는 베이커리까지 팔아서 1인당 매출 단가를 높여야 하니 빵은 필수인 것 같다.
나는 점심 대용으로 때워야 해서 이렇게 빵은 두개를 샀는데 ... 가격은 사악하다. 하나에 대충 6천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 커피까지 하면 혼자 먹는데 2만원이었다. 가격은 정말 비싸다 ㅠㅠ
기왕이면 좋은 날씨를 즐기려고 밖으로 나왔다.
조금 쌀쌀하기는 해도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날씨!
내가 갔을 때는 아직 단풍이 붉게 물들지는 않은 때였는데, 단풍이 들었을 때도 풍경이 정말 이뻤을 것 같다.
야외에 있는 자리들마다 저렇게 큰 파라솔이 있어서 어느 정도 햇빛이나 비를 가려줄 수는 있다.
여기는 바로 옆에 있는 승마장.
승마 하는 걸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간 날은 쉬는 날이었다.
사실 대전에 있을 때 승마를 꽤 오래 배웠어서 여기서도 가격이 괜찮으면 승마를 해보고 싶긴 한데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문의하지는 못했다.
할로윈이 다가오니 할로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할로윈 분위기가 조금 슬픈 날이 되어버려서 ... 앞으로 할로윈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직원분이 직접 다니면서 정성스럽게 이런 장식물을 달고 있었다.
이렇게 밖에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쏟아져서 급하게 대피.
진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아지기는 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
여기 이렇게 나무에 알전구가 걸려 있어서 약간 해가 졌을 때도 분위기 있고 이쁠 것 같다.
역시 분위기 잡기에는 알전구가 최고인 듯.
벌써 불을 밝히니 꽤 괜찮다.
여기는 뒤편에 있는 승마장인데, 이 코스 둘레를 따라서 말을 타는 것 같다.
코스가 꽤 커서 이 정도면 말 타는 재미 있을 듯.
나중에 기회 되면 여기서 승마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서울이기도 하고 시설도 꽤 좋은 편이라 너무 비쌀 것 같긴 하다 ㅠㅠ
저 정도면 실내 마장도 진짜 어마어마한 크기.
사실 근교 카페는 드라이브 하는 느낌으로 다녀와서 이동 시간에 소요되는 시간이 굉장히 많고, 정작 카페에서는 커피 마시는 것 외에 특별히 할 게 없을 때가 많다.
근데 여기는 카페에 와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카페 자체를 온전히 누리면서 반나절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강남 쪽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한번쯤은 꼭 방문하는 걸 추천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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