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 책이있는 카페
이번에 파주 헤이리 마을에 다녀오면서 들어갔던 카페인데 괜찮아서 소개합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는 워낙 특색있고 이쁜 카페들이 많아서 사실 발길 닿는 대로 아무 데나 들어가도 상관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혹시 북카페의 분위기를 특별히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만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책이있는카페'라는 이름의 북카페입니다. 그냥 이름부터 걍 북카페입니다.
장소는 헤이리마을의 딱 가운데 즈음에 있습니다. 지도만 봐서는 찾아가기 힘드니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같은 걸로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북카페답게 벽면은 책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문입니다. 나무로 된 문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특별히 컵케잌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간식으로 컵케잌도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2개 정도만 주문하는 게 충분할 것 같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신다고 합니다. 뭐 저는 특별히 하지는 않았지만 2,000원 정도면 커플분들은 추억용으로 간직할 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폴라로이드를 찍어서 모은 돈은 노인 분들을 위해 좋은 일에 쓰여진다고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왠지 북카페 같은 곳에서는 커피보다는 차가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저희는 국화차와 목련꽃차를 주문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런 계단을 둔 것 같기는 한데 음료를 들고 여기를 올라가기는 좀 힘듭니다. 바깥 쪽으로 통하는 다른 계단이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뭐 실제로 이용하기보다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듯 합니다.
여기가 바깥쪽 계단입니다.
올라가는 제 모습
2층에 있는 자리입니다. 1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아무래도 1층은 너무 좁아서 앉을 만한 곳이 별로 없고 조금은 시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2층이 훨씬 나았습니다.
뭐 여러 가지 책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뭐 요새 인스타 같은 데에 엄청 올라오는 것 같은 세련된 디저트까지는 아니긴 합니다.
컵케잌은 그냥 보통 머핀에 크림을 올린 정도이기는 한데, 저 위에 올라간 크림에 레몬향이 섞여 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화차!
이 안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왠지 여기가 분위기가 제일 좋은 느낌?
시계 모양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포켓몬고가 한창 인기 있을 때여서 그런지 포켓몬이 잡힌다는 걸 어필할 정도네요.
헤이리마을에 카페가 많은 편인데 생각보다 북카페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용한 북카페에서 책도 읽으면서 조용히 시간 보내고 싶으신 분들한테 추천하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