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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맛집

경주 수제맥주 양조장 "화수브루어리" 후기 / 경주 여행 마무리로 한잔 하기 좋은 곳

by 박하씨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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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카씨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수제맥주펍 "화수브루어리"라는 곳. 

우연히 이쪽 근처에 호텔을 잡게 되어서 방문한 곳인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하기에 너무 너무 좋았던 곳이라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긴다. 

경기는 경주에서 시작한 수제맥주 전문 펍이라고 알고 있는데, 나름 경주까지 여행을 왔으니 토종 수제맥주펍에 가서 한잔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실제로 이곳이 양조장이라서 상가 건물 안에 맥주를 만드는 증류기가 거대하게 있는 걸 직접 볼 수 있다. 화장실 가면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뭔가 신기하면서 괜히 맥주 맛지 더 좋게 느껴진다. 

본점은 울산에 있다고 하고 지금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지점들이 많이 있다. 

위치는 여기 보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차를 가지고 다니면 술을 마시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이쪽 근처에 호텔을 잡은 분들은 그냥 차를 두고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걸어와서 가볍게 한잔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맛은 잘 모르지만 이것저것 따라서 마셔본다. 

사실 막 내 입맛을 확 사로잡은 맛있는 맥주가 있었던 건 아닌데 ... 그건 내 입맛이 그냥 대중적인 프랜차이즈에 길들여져서 그런 거고, 수제맥주 특유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안주로는 그냥 가볍게 치킨. 

근데 나도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치킨도 거의 다 남겼다 ㅠㅠ 

밖에는 이런 식으로 인조잔디가 있는데 뭐 그냥 상가건물이라서 여기의 풍경이 좋은 건 아닌데, 날씨 좋을 때는 밖에서 마셔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다. 

여기 화수브루어리의 마스코트라고 하는데, 저런 캠핑카가 진열이 되어 있다. 

아마 약간 이벤트성으로 파티 같은 걸 할 때 저기서도 술을 파는 게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코시국이라 그런 거 없다. 

실내는 이런 느낌. 

안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대체로 만원 초반대의 가격이라서 이거저거 시켜서 먹기에 괜찮다. 

아까 내가 시켰던 크리스피 치킨도 10,900원밖에 하지 않아서 맘 편하게 구매했다. 일단 가성비가 너무 좋다. 

여기는 내가 앉은 자리. 

이런 식으로 약 20여 종의 맥주들을 취향에 따라서 마실 수 있다. 

서울에서 '탭퍼블릭'이라는 수제맥주집을 가본 사람은 대충 어떤 시스템인지 알텐데, 

우선 들어갈 때 팔찌를 하나 주는데 그걸 손에 차고, 원하는 맥주에 탭을 한 뒤에 원하는 양을 따라서 마시면 된다. 

그럼 내가 마신 양만큼만 자동으로 팔찌에 기록이 되고, 나갈 때 한꺼번에 계산을 하면 된다. 

근데 이곳 자체가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서 꽤 많이 마신 편인데도 나갈 때 전체 계산을 하는데도 얼마 많이 안 나왔던 생각이 난다. 

여기서 판매하는 맥주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써있는데 ... 뭐 봐도 잘 모른다. 그냥 이거저거 종류별로 다 마셔보자는 생각으로 전부 마셨다. 

원래 계획해서 간 곳이 아니라 그냥 호텔 근처에서 간단하게 맥주 마실 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방문한 곳인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역시 여행은 계획해서 가는 것보다 우연히 들른 공간에서 만족감을 얻을 때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일단 여기는 수제맥주집 치고는 가성비가 너무 너무 좋은 곳이어서, 저녁에 간단하게 한잔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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