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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맛집

경주 황리단길 정갈한 한식 맛집 "동리" 후기 / 깔끔한 가정식 백반 데이트

by 박하씨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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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경주 황리단길 골목 안쪽에 있는 "동리"라는 한정식 맛집! 

저는 개인적으로 정갈하게 나오는 한식을 매우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 여행을 가더라도 기왕이면 국내에서는 이런 한식집을 찾아가는 편입니다. 

물론 파스타나 피자 같은 양식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 뭔가 먹고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있어서 한식이 좋더라구요 ㅋㅋ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요 ... 

어쨌든 !!! 예전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요새 경주가 여행지로 워낙 핫하기도 하고, 여기도 꽤 많이 유명해져서 이제는 웨이팅을 상당히 해야 합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도착한 시간이 1시인가 2시인가 상당히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이 많더라구요 ... 각오하고 가야 합니다. 

위치는 황리단길 거리 골목 안쪽입니다. 황리단길이 엄청 큰 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딱 봐도 정갈한 느낌이 들죠? 저는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는 게 좋더라구요. 

여기는 뭐 메인 메뉴에서부터 밑반찬까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먹고나면 뭔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나온 것 같아서 기분도 상당히 좋아요. 

개인적으로 저기 콩나물국이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미료 맛이 강하지도 않고 뭔가 삼삼하면서 깔끔한 느낌. 

메인 메뉴로는 동리가정식을 시키면 제육볶음이 나옵니다. 

제육볶음이 우리가 흔히 아는 시뻘건 양념은 아니고 역시 조금 삼삼한 느낌인데, 불고기를 먹는 것처럼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2인분을 시키면 양도 충분한 편.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참고로 식당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역시 경주 느낌 뿜뿜하게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입니다. 

그냥 어설프게 한옥을 개조만 한 게 아니라 원래 있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꽤 좋은 식당에서 대접받으면서 먹는 느낌이 듭니다. 

자리는 보통 이렇게 4인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들 간에 간격이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니어서 일행과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붙어 있는 포스터(?)인데 이것도 색상을 갈색으로 맞춰서 문과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는 저녁에도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저녁에는 한식주점으로만 운영을 합니다. 

여기서 파전이나 육전 같은 안주 하나 시켜놓고 전통주 마시면 꽤나 재밌을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이제 자리를 옮겨봅니다. 늦은 점심이라 좀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식사!! 

경주 황리단길은 사실 어딜 가나 웨이팅이 엄청나서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데...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하면 여기가 좀 나은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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