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오늘 소개할 곳은 진해에 있는 "경성코바레"라는 브런치 카페이다.
여기 진해 해양레포츠센터에서 하루 윈드서핑 레슨이 35,000원밖에 안 해서 종종 오는 편인데, 중간에 점심 시간에 가볍게 먹을 만한 게 뭐가 있을까 검색을 하다가 방문한 곳인데 괜찮았어서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사실 뭐 ... 엄청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그냥 여유롭게 브런치에 커피 한잔 하면서 시간 때우기에는 좋았던 곳이다.
특히 여기는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 자리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 리뷰이다.
일단 여기는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다. 수플레 팬케이크가 12,000원밖에 하지 않아서 가성비가 매우 괜찮다.
나는 혼자 방문을 했는데, 나름 혼자 사치를 좀 부려보고 싶어서 경성 브런치 스페셜에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브런치 세트에 15,900원이면 가성비는 나름 괜춘한 것 같다.
뭐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 메뉴들이 있는데 다 패스.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런 느낌.
약간 옛날 다방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좌식 자리도 있어서 좌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저기 편하게 다리 뻗고 앉아도 될 것 같다.
여기의 자랑은 테라스인데, 테라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안 되니 합리적인 조치라는 생각이 들고 ...
노키즈존이니까 조용한 걸 원하는 분은 테라스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좋은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바람이 좀 불지만 밖으로 나갔다.
뭐 진해라서 뷰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나름 고층 건물이라서 탁 트인 시야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브런치가 나왔다!!
나름 이래저래 푸짐하게 나온다.
크로크무슈에 소세지, 계란, 베이컨, 샐러드가 나온다.
사실 브런치는 뭔가 ... 나오는 거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기는 한데, 우리나라에서 브런치라는 음식의 카테고리가 그 정도로 자리를 잡아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 정도 가격이어도 다들 사먹으니 ...
이렇게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나름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윈드서핑을 타러 갔다.
사실 윈드서핑을 타면서 같이 하는 사람들이랑 좀 친해지고 친구도 사귀고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이미 다들 친구들이랑 같이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 가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뭐 나야 진해에서 살고 있으니 동네 마실 나간다는 느낌으로 혼자 가기는 하는데 ... 역시 혼자 가면 좀 심심하기는 하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