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카씨다.
오늘 소개할 곳은 창원에 있는 "와비"라는 카페인데, 여기는 일본 느낌이 뿜뿜하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의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마치 교토의 어느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잘 표현한 카페였다.
외관상으로는 그냥 낡은 빌딩 2층에 있는 카페여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 역시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런가???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
위치는 여기 가로수길 골목 안쪽이다 .
가로수길에서 저녁 먹고 깔끔하게 가서 차 한잔 하기 좋을 것 같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대략 이런 느낌.
딱 일본 좌식 느낌을 잘 살렸다.
여기는 커피보다는 차가 주력인 듯한 느낌.
샘플이 있으니까 향을 맡아보고 자기가 원하는 걸로 주문하면 된다.
나도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왠지 이런 분위기에서는 딱 양반다리 하고 앉아서 차를 마시는 게 훨씬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로 주문. 뭘 마셨는지는 기억 안 난다 ㅎㅎ...
뭐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쪽으로 가면 이렇게 베이커리 메뉴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보통 베이커리는 그냥 주문하는 카운터 쪽에 두기 마련인데, 여기는 한쪽에 공간을 따로 마련해서 진열을 해뒀다.
자그마한 디저트 하나에 약 3,000원 정도.
차는 이런 약간 뭐라고 해야 하지 ㅋㅋㅋㅋ
영국 감성인지 청나라 감성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화려한 주전자에 나온다.
뭐 이것도 이쁘기는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무채색의 평범한 주전자와 찻잔이 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는 꽤 넓은 편이어서 좌식 테이블 별로 거리는 꽤 된다.
같이 간 사람이랑 이야기 하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은 거리.
음 여기는 막 인스타 핫플 같은 카페는 아니지만, 이런 좌식의 전통적인 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볼 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