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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부산 광안리 고즈넉함과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 "고유한" 후기 / 분위기 있게 차 마시기 좋은 곳

by 박하씨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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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광안리에 자리하고 있는 "고유한"이라는 카페입니다. 

사실 부산에서는 해운대보다 광안리에 있는 카페나 식당들의 뷰가 좀 더 좋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광안리에는 광안대교가 있다보니 아무 것도 없이 휑한 해운대 바다보다는 좀 더 야경이 멋있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저도 광안리를 좀 더 좋아하는데, 광안리에는 뭐 ... 해변가에 바다 보이는 식당이나 카페, 술집이 워낙에 많이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들이 랑데자뷰, 카페오뜨와 같은 곳들인데 솔직히 이런 데는 한두번 가면 좀 식상하기도 하고,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많다보니 좀 정신이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광안리 해변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인데, 그래도 광안리 바다뷰가 보이고, 일단 외곽에 있는 만큼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추천합니다. 

위치는 광안리 바닷가 끝자락입니다. 건물 빌딩에 있고,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차량을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광안리나 해운대는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 때문에 진짜 엄청 스트레스인데, 건물에 주차장이 있으니 좀 낫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전경. 

딱 봐도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게 느껴지지 않나요. 

위로 올라오면 이런 옥상 테라스도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이 추워서 바깥은 구경만 했는데, 날 좋은 날에는 밖에 앉아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사진 찍기 좋더라구요. 

일단 안으로 들어옵니다. 

카페이면서도 약간 전통적인 미를 가미하는 카페여서, 메뉴도 뭔가 녹차나 차 같은 게 어울립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풀내음, 한여름밤, 가을편지, 첫눈이 차 메뉴인데, 저는 여기 분위기에는 차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차를 주문했습니다. 

이런 것도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는 없어서 여기 바테이블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히려 여기 앉는 것도 와인바에 온 것처럼 좋더라구요. 

안에서 바라본 실내 전경. 

카페 자체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은 카페가 주는 아늑함이 있습니다. 

이건 무슨 장식인지 잘 모르겠는데 ... 무슨 엿가락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 그런 모양. 

아무래도 해변에서 조금 안쪽에 있기 때문에 뷰를 보면 건물들이 조금 보이기는 합니다. 

앞에 있는 교회가 좀 시성강탈이기는 한데 ...

그냥 휑하니 바다만 보이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옥상에서 한컷. 

양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딱 차에 어울리죠? 

판매하는 차들은 여기서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정작 ... 제가 뭘 주문했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욬ㅋㅋ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소품들. 

이런 특이한 케잌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짠! 그리고 제가 주문한 차가 나왔습니다.

차도 다 우려내서 그냥 컵만 하나 덜렁 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티팟에 담아서 주기 때문에 마실 때마다 조금씩 따라서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도를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지만 뭔가 여유롭게 다도를 하는 느낌도 들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광안리에서 갔던 카페 중에 베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뭐 랑데자뷰가 워낙에 유명하기야 하지만 솔직히 거기는 그냥 좀 뻔한 것 같고 ... 

저는 광안리에 조용히 데이트 하러 오시는 분들은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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