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창원에 있는 너무 이쁜 브런치카페. 룸606이라는 곳입니다.
뭔가 특별히 할 일 없는 주말, 여유롭게 일어나서 느즈막히 브런치 카페 가서 브런치에 커피 한잔 하면서 시간 보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창원에도 갈 만한 브런치 카페가 있나 찾다가 다녀온 곳입니다.
여기는 창원 가로수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로수길에는 뭐 워낙 이쁜 카페들이 많이 있어서 어딜 가든 좋기는 한데, 브런치 카페로 갈 만한 곳은 거의 여기가 유일한 것 같더라구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보시다시피 창원 가로수길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
양쪽으로 뻗은 가로수가 상당히 이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나무가 좀 앙상한데, 나중에 이파리가 무성해지면 훨씬 이쁠 것 같죠?
자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어디 있나 못 찾다가 간신히 찾았습니다 ㅎㅎ
바로 길가에 있는데 간판 이름이 살짝 숨겨져 있네요.
브런치 메뉴는 저렇게 있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가 12,900원인데 가성비가 꽤 괜찮습니다.
이런 식으로 종이에 적어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일반 카페들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던 때여서 브런치카페가 상당히 인기가 많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점심 쯤에 가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
뭔가 혼자서 자리 하나를 차지하는 게 좀 눈치가 보여서 메인 메뉴를 두개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플레 팬케이크는 완벽할 정도로 너무 너무 맛있었고, 스테이크 & 머쉬룸 브런치는 좀 ... 비추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테이크랑 좀 달랐어요.
저는 그래도 자그마한 스테이크가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버섯 뭉탱이에 고기 덩어리 몇 개 들어있는 건데 ... 가격 대비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태블릿 하나 챙겨가서 여유롭게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 여기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냥 밥만 후다닥 먹고 나왔습니다 ㅠㅠ
이게 머쉬룸 & 스테이크 브런치였는데 ... 음. 사진으로는 꽤 괜찮아보이기는 하는데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브런치로 먹기에는 조금 기름끼가 너무 많고 약간 느낀한 느낌.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라떼도 나왔습니다.
짜잔 ! 그리고 대망의 수플레 팬케이크.
저도 요새 제 취향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제가 브런치 중에서도 수플레 팬케이크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카페에 오면 주로 라떼를 시키는 편입니다.
사실 라떼보다는 그냥 담백한 아메리카노를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아메리카노는 그냥 집에 있는 캡슐머신으로도 충분히 내려서 마실 수 있어서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떼를 주로 마십니다.
물론 집에서도 라떼를 만들어 마실 수는 있지만 손이 가니까 ...
이 수플레 팬케이크가 진짜 미쳤습니다.
원래 있는 크림 소스도 너무 담백하고 맛있고, 저 달달한 꿀 소스까지 뿌리면 진짜 완벽!
물론 이거 하나로 배가 찰 정도의 양은 아니어서 다른 메뉴가 좀 더 있어야겠지만 ... 그냥 배 채울 목적이 아니라 요기만 할 정도라면 충분하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진짜 여러번이라도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저는 혼자 가놓고 메뉴를 두개나 시키는 바람에 가격이 좀 나오기는 했는데, 그냥 인당 하나씩만 시키면 가성비도 좋습니다.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실내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실내도 깔끔하고 널찍하니 이쁩니다.
창원에서 데이트 하실 분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