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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조용한 다락방 같은 위스키 바 "아티크(ATTIC)" 후기 / 해운대 분위기 좋은 바 추천 / 부산 여행

여행, 맛집/국내여행

by 박하씨 2021. 1.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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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해운대에 자리하고 있는 '아티크'라는 위스키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와인바나 위스키바는 음료의 가격이 조금 원래 가격에 비해서는 뻥튀기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는 한데 ...

확실히 집에서만 마시는 것보다는 고급스러운 바에서 마시는 게 분위기도 좋고 해서 가끔 가는 편이기는 합니다. 특히 제가 요새 애용하고 있는 '데일리샷'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한잔은 무료로 마실 수 있어서 가성비 좋게 알코올을 섭취해서 나름 저렴한 비용으로 알딸딸한 정도의 취한 기분은 느끼고 올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는 지도를 꼭 보고 가셔야 합니다. 

지도를 보고 가도 찾기가 조금 힘든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약간 해운대 메인거리에서 외곽 쪽에 있기도 하고, 간판도 잘 안 보이게 숨겨 놔서 얼핏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저도 지도 보고 가다가 '어? 여기 맞는데 어디 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참을 찾다가 눈 앞에 두고도 못 찾은 걸 깨닫고는 들어갔습니다. 

아티크라는 이름이 꽤 엔틱한 느낌이 드는데, 간판도 그런 분위기에 걸맞게 앤틱한 청동 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다락방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문도 상당히 좁으면서도 묵직한 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이런 좁다랑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바가 나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고 조금 낡긴 했지만 앤틱하면서 조용한 다락방 같은 느낌을 주는 바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테이블도 3-4개 테이블밖에 없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시끌벅적한 바는 아니어서 상당히 조용하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습니다. 

저쪽에는 바 자리도 있는데, 저는 혼자 올 때는 몇 마디라도 섞을 말동무가 필요해서 바 자리에 앉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일행이 있기 때문에 그냥 테이블 자리에! 

앉아서 술을 한잔씩 시켰습니다. 다녀온지 조금 오래 돼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저는 여느 때처럼 올드 패션드 혹은 러스티 네일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위스키 베이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강렬한 오크통 향을 좋아하거든요. 

가격은 여느 위스키 바와 마찬가지로 잔당 15,0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나머지 하나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 

여기는 화려한 느낌의 바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함께 간 일행과 속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의 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못했던 속 얘기를 하고 싶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끄집어내는 분위기랄까? 

여러 번 방문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해운대에서 한번쯤은 가볼 만한 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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