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에서 석양보기 좋은 곳. 요새 부산 데이트 코스로 뜨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입니다. 흰여울길이라고도 부르던데 대충 섞어서 쓸게요 ㅋㅋ
저는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요새는 해운대, 광안리 말고도 여기가 뜬다고 하더라구요. 부산 영도라는 곳인데, 부산에서 남쪽에 있는 곳입니다. 보통 부산 여행을 가면 해운대, 광안리, 서면을 가는 경우가 많으니 동쪽을 많이 가는데 남쪽은 조금 낯설기는 합니다.
해운대에서 이동하는데 차로도 한 1시간 정도? 걸려서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산도 생각보다는 크네요.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세요!
여기는 부산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고, 근처에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자갈치 시장이 있습니다. 겸사 겸사 숙소를 이 근처로 잡으시면 여기서 석양 보고, 자갈치 시장 가서 회에 소주 한잔 딱 하고 바로 들어가서 자는 코스도 괜찮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자갈치 시장은 추천하진 않습니다 ... ㅋㅋㅋㅋ 자갈치 시장에서 회 떠서 한끼 먹었는데 바가지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ㅠㅠ 그걸 먹느니 솔직히 그냥 분위기 좋은 횟집 가서 회를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
암튼! 그거랑 별개로 여기 흰여울 문화마을은 너무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특히 커플들 데이트 하면서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충 딱 석양 지는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했습니다.
벌써부터 슬슬 석양이 지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언덕길에 있는 마을이어서 주차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주차는 그냥 눈에 보이는 곳에 댈 수 있으면 최대한 대시고, 아니면 차라리 유료 주차장을 검색하셔서 유료 주차장에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여기서 영화 변호인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나름 저에게 변호사의 꿈을 꾸게 해준 드라마라서 ... 의미가 있는 드라마입니다.
여기서 촬여한 줄은 몰랐는데 와보니까 저렇게 영화 변호인 포스터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 박물관이 있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나오는 영화 대사들로 저렇게 벽면이 장식되어 있고, 변호인의 시대적 배경인 80년대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습니다.
감성적이어서 한컷 ㅎㅎ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좁은 길을 쭉 따라서 걸으면서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뭐 ... 그냥 이렇게 바다 보고 석양 보면서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자그마한 카페도 하나씩 있는데 바닷바람 맞으면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길은 상당히 깁니다.
지나가다가 본 카페인데 개인적으로 날 좋은 봄이나 가을에 여기 앉아서 바다 보면서 커피 한잔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간 날은 너무나도 추워서 ... 그건 꿈.
위에 다락방도 있습니다. 커플들 다락방에 오손도손 앉아서 커피 마시면 분위기 좋겠죠?
영화 변호인에서 나왔던 명대사입니다.
나름 변호사로 성공해서 바빠진 송강호에게 할머니가 찾아와서 도와달라면서 한 말이었죠. 당시에 송강호는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나중에 봐드린다면서 뿌리치고 갔는데, 그게 결국 송강호를 인권변호사의 길로 이끌게 되죠.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아래쪽에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흰여울길에서 그 유명한 동굴 사진 찍는 곳입니다.
저는 타이밍 좋게 도착해서 대기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사진 찍으시려면 대기를 좀 하셔야 합니다.
방파제 뒤로 지는 석양 모습. 아름답습니다.
저기 흰여울점빵도 흰여울길에서 나름 명소 중에 하나인데 ... 뭐 그냥 빵집입니다.
암튼!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갔던 곳 중에 제일 좋았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는 혼자 사색을 즐기면서 거닐기에도 좋고, 커플들이 데이트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부산 여행 하시면 보통 해운대, 광안리만 생각하느라 흰여울길은 생각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수 있는데 여기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꼭 석양 지는 시간에 가세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