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친구들과 스스키노역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이동한 곳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이라는 곳입니다.
삿포로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삿포로' 맥주가 상당히 유명합니다. 이 시국이 나기 전까지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많이 마시던 맥주였죠. 요새는 편의점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ㅠㅠ
암튼 !!! 그래도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맥주 맛을 보자는 생각에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맥주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삿포로 라고 써진 버스를 타고 가시면 시내에서 금방 도착합니다. 스스키노역에서 한 30분 정도 걸린 걸로 기억합니다.
짠! 도착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런 딱 일제시대 건물 같은 느낌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분 좋아서 눈 먹는 한 컷.
곳곳에 이런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명색이 박물관이니만큼 삿포로 맥주의 역사를 설명하는 각종 안내문들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는 모르지만, 밑에 보시면 한국어로 번역된 책자가 있으니 책자를 쭉 한번 읽어보시면 됩니다. 저도 대충 읽었는데 ... 머릿속에 남는 건 하나도 없네욬ㅋㅋㅋ
옛날 삿포로 맥주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옛날 그 ... 일본 제국주의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1층으로 내려오시면 이렇게 삿포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한잔에 200엔 정도인데, 세 종류를 모두 마실 수 있는 샘플러가 있습니다. 양이 별로 많지 않으니 샘플러를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잔 세트로 구성된 게 600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크 영롱하게 빛나는 맥주들.
삿포로 블랙, 클래식, 그리고 일반 삿포로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세잔 클리어.
역시 여행와서는 항상 취해서 다니는 게 제맛이죠. 낮술을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운 듯.
이건 그냥 간단한 안주로 주는 스낵.
도슨트? 같은 안내원 분께서 위에서는 일본어로 박물관 곳곳을 안내해주시고, 일층으로 내려와서는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몰라서 뭐라고 하는지는 못 알아들었지만 ... 기왕이면 박물관 와서 저런 안내원분 설명 들으면서 구경하고 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맥주를 따라주시던 미모의 직원분 ...
그리고 한켠에는 기념품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뭐 굳이 삿포로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나 굿즈들을 살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이날 날씨가 진짜 청명하고 너무 좋았어요 !!!!
누군가 만들어둔 눈사람.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삿포로 시내에서 묵으시면서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