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샤로수길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프랑스 홍합집"이라는 곳입니다. 샤로수길이 지금처럼 번성하기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곳.
꽤나 오래된 샤로수길 맛집인데 저는 이제서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홍합스튜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쉽게 말하면 홍합에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 등을 버무려서 먹는 음식! 이런 요리는 어쩌다보니 처음 먹어봤는데 사실 집에서 하기에도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아서 조만간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짠!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홍합 + 토마토소스로 해서 2인분을 시켰습니다. 1인분에 13,000원 정도니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습니다. 저희는 따로 맥주나 와인 같은 건 시키지 않았는데 와인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완전 좋을 듯.
나중에 집에서 제가 직접 요리해서 와인이랑 한번 먹어보려구요 !! ㅋㅋ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프랑스 가정집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한 느낌이 듭니다.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들어가는 규모인데,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은 아니어서 같이 간 사람과 얘기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 오른편에 테이블이 좀 더 있는데 사람들이 있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는 물을 에비앙을 줍니다 덜덜 ...
그냥 물을 줘도 될텐데 그래도 에비앙을 주니 좀 더 대접받는 느낌? 아 괜찮은 식당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바로 브랜드의 힘 ...
친구들 생일에 커피 기프티콘을 주더라도 같은 값이면 스타벅스를 주게 되듯, 기왕이면 비슷한 가격 혹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브랜드 있는 제품을 주고 받을 때 기분이 좋은 게 사람 심리인 것 같습니다.
벽은 이런 식으로 프랑스 느낌 나는 포스터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무슨 이달의 맥주 프로모션도 있다고 하는데 굳이 저걸 시키진 않았습니다.
짠!! 드디어 저희가 시킨 요리가 나왔습니다.
2인분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홍합 껍질이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둘이 먹었을 때 충분히 배부른 정도.
그리고 파스타면을 추가했습니다.
원래는 홍합스튜를 다 먹은 다음에 그 남은 국물에 비벼먹는 건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따로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면 추가가 70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면 추가가 아니라 오히려 사이드메뉴 하나를 추가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좀 좋아하는 편이어서 ... 전 사실 홍합보다 여기에 손이 더 가더라구요 ㅋㅋ
아참, 치즈 추가도 가능합니다. 치즈 추가 무조건 하세요 !!
호다닥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옆 테이블들 사진!
푸르스름한 느낌이 도는 간판이 상당히 이쁩니다.
여기는 샤로수길 딱 메인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니 데이트 하시는 분들 한번쯤 가보시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