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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 감동과 재미 둘 다 잡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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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씨 2020. 2. 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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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나의 특별한 형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전에 봤던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영화를 오마쥬해서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입니다.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언터처블에서는 재벌 아저씨가 목 이하 전체가 마비된 상황에서 흑인 도우미와 우정을 쌓아가는 스토리라면, 여기서는 목 이하로 전신 장애가 있는 신하균과 정신장애가 있는 이광수가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신파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시간이 있어서 영화를 보려고 이래저래 평을 찾아보니 영화평이 정말 좋더라구요. 네이버 영화평이 좋은 영화는 보고 후회한 적이 없기에 평점을 보고 낼름 결제해서 봤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고아원에서 사는 몸이 불편한 신하균과 정신적으로 불편한 이광수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겪게 되는 각종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하균은 몸이 불편하니 이광수가 휠체어를 밀어주고, 신하균은 이광수가 처리해야 하는 문제들을 대신 해결해주는 식이죠.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 오해를 풀기도 하면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시면 옛~~날에 개봉한 어떤 영화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바로, 언터처블 1%의 우정이라는 미국 영화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오마주라고 해야 할지, 표절이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 암튼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나름 한국식으로 잘 풀어내기는 했습니다. 너무 베낀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지만 않는다면 이 영화 자체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광수는 극중에서 수영에 꽤나 재능이 있는 친구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광수의 어머니가 이광수가 수영을 하고 있을 때 몰래 수영장에 두고 도망을 간 아픈 기억이 있죠. 

그래서 수영을 하다가 엄마가 있는지 중간 중간 확인을 하지 않으면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수영은 무지하게 잘하면서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신하균과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하균과 이광수는 "책임의 집"이라는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신부님이 돌아가시면서 책임의 집이 문을 닫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신하균은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짜로 봉사활동 인증서를 찍어주면서 얼마씩 돈을 받죠. 사실 ... 완전 불법이긴 한데 또 책임의 집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챙기기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런 과정을 너무 비리스럽지 않게? 나름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이광수(동구)의 어머니가 뒤늦게 광수를 다시 데리고 가려고 하게 되고 ... 그 과정에서 광수가 간다고 했다고 안 간다고 했다가 ... 뭐 오락가락 하면서 나름 긴장감이 생깁니다. 

약간 신파극 같기는 하지만 결과도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그냥 행복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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