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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정보

[영화] "소수의견" 후기 / 진실을 파헤치자 나타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

by 박하씨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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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오늘은 영화 소수의견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 꽤 오래 전에 본 영화여서 이제는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 그냥 괜찮게 본 영화여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아시다시피, 10여 년 전에 있었던 용산 철거민 사건을 소재로 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당시 용산 재개발 지역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대치를 하다가 경찰이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지죠. 물론 강제로 쫓겨나게 되는 주민들의 입장도 안타깝기는 하지만 ... 그 경찰도 결국은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했던 일입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용산 참사를 소재로 해서 경찰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입니다. 즉, 경찰을 죽인 것으로 기소가 된 배우 이경영씨가 정말로 죽인 것인지에 대해 국선 변호사인 윤계상이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죠. 

위 장면이 진짜 진실이 뭔지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당시 한 경찰이 이경영을 폭행하자 이를 본 아들이 달려가서 경찰의 손목을 물어 뜯었는데, 이를 본 다른 경찰이 달려와서 아들을 때려 아들이 숨집니다. 그걸 본 이경영은 다시 근처에 있던 쇠파이프를 가져와 의경의 머리를 가격해 죽이게 되죠. 

결국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할 거 없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각자의 일을 하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소수의견은 법정 영화로서 실제 재판 과정의 모습을 잘 고증해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정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좀 더 극적인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게 연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영화의 경우 실제 국민참여재판의 모습을 정말 잘 고증해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재판 장면을 그나마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좀 더 나이나믹하게 구현할 수 있었고, 영화에 나오는 각종 법률 용어들이 상당히 정확하게 구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실제 안타까웠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여서 볼 때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감동과 교훈 모두를 잘 잡아낸 훌륭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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