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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정보

[영화] "엑시트" 후기 / 너무 긴장해서 보고나면 힘들어질 정도의 영화

by 박하씨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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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영화는 "엑시트"라는 영화입니다. 

뭐 워낙 인기가 있었던 영화이고 명불허전이기 때문에 무조건 보셔야 한다고 강추 !!!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중에서 조정석은 대학 시절에 클라이밍을 하는 동아리 활동을 상당히 열심히 했던 인물로 나옵니다. 물론 지금은 각종 취업에 실패해서 소위 날백수 생활을 하고 있죠. 

그러다 아버지 환갑잔치를 하게 되는데, 조정석은 대학 시절 짝사랑 했던 윤아가 있는 식당으로 일부러 예약을 했고, 도시에는 알 수 없는 기체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그걸 피하기 위해 높이 높이 가는 과정에서 조정석이 대학 시절 했던 클라이밍 실력을 발휘해서 가족들을 구출하는, 그런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조정석과 윤아의 원맨쇼로 이루어지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간간이 조연들도 웃음을 주기는 하지만 조정석이 아찔한 빌딩들의 벽을 기어 오르고 뛰어 내리는 과정에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진심 힘들 지경 ... 

예전에 하정우가 "터널"과 "더 테러 라이브"라는 영화에서 원맨쇼로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걍 혼자 이끌어가는 것과 어떻게 보면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터널과 더 테러 라이브는 그냥 하정우 원맨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지루하다고 생각할 틈이 없었죠. 

이 영화도 왠지 그런 이전의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조정석이 하나 하나 난관을 헤쳐나갈 때마다 생각지도 못한 다른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하면서 "와 .. 진짜 운도 지지리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물론 워낙 작위적인 구성이기는 하지만 그냥 코미디 영화라는 점을 고려하면 웃고 넘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실 애초에 처음부터 도시 전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체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픽픽 쓰러진다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거지만, 그게 영화의 핵심은 아니니 누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기체를 퍼뜨렸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저런 식으로 조정석의 누나가 너 클라이밍 저런 거 해서 뭐 할래!! 심마니 할래!!! 뭐 이러면서 구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조정석이 대학 시절에 클라이밍을 했기 때문에 누나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이것도 뭐 신파 같기는 한데 나름 감동을 주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완전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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