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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정보

[영화] “서치” 후기 / 뻔한 스토리지만 연출이 훌륭했던 영화

by 박하씨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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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서치"라는 영화입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나름 훌륭하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그냥 간략하게 얘기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마고"라는 딸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고 실종이 되고, 아버지가 딸을 찾기 위해 각종 SNS를 뒤지면서 고군분투 해서 결국은 딸을 찾아낸다는 영화입니다. 

뭔가 단순한 소재이기는 한데, 나름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몇 명 등장하게 되고, 아버지가 각종 알리바이를 종합하면서 누가 범인인지를 유추해내는 과정이 꽤나 재밌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연출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라고 하면 카메라가 배우를 찍으면서 배우가 실제처럼 대사를 하는 과정이 묘사되는데, 이 영화는 아버지가 딸 마고의 각종 SNS 내역을 뒤지는 장면이 마치 컴퓨터 웹캠으로 찍은 것처럼 보여지고, 아버지가 컴퓨터를 뒤지는 화면이 마치 컴퓨터 화면을 캡처한 것처럼 우리에게 보여집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마치 내가 지금 딸을 찾는 아버지의 입장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정말 매끄럽게 연결이 됩니다. 

제작비를 아끼면서도 독특한 요소를 넣은 느낌이랄까.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아버지가 딸 마고의 컴퓨터를 뒤지는 장면들이 주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웹캠으로 대화하는 듯한 장면들이 쭉 나오구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범인은 당시 수사를 담당하던 경찰인 것으로 밝혀지는데 ... 이건 그냥 너무 신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틍! 그 경찰의 아들이 실수로 마고를 유기하게 되는데 경찰이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를 하는 척 하면서 엄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사실 경찰이 처음 등장할 때부터 뭔가 이 사람이 수상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암틍 내용 자체는 좀 신파이기는 한데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나름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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