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친구랑 저녁쯤 제주도에 도착해서 돔베돈에서 고기로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잡은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에 파티가 있는 곳이었는데 저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괜히 애매한 시간에 끼기가 좀 그래서 그냥 친구랑 둘이 미리 동문시장에서 사온 딱새우랑 회 먹으면서 가볍게 한잔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 !!! ㅋㅋㅋ 1차 파티를 끝내신 분들이 2차로 자리를 옮긴다길래 따라갔는데 그 2차 파티가 진짜 너무 재밌었습니다 .
보통 제주도에서 파티하는 게스트하우스를 가면 남자들이 여자 꼬시려고 으르렁 대는 그런 야생 같은 분위기여서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서는 진짜 좋은 형들 만나서 서울에서도 따로 만나고 너무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제가 이번에 변호사 시험을 붙었어야 또 서울에서 인사랑 하고 했을텐데 제가 올해 시험 재수를 하느라 ㅠㅠㅠㅠ 연락도 못하고 있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 올해는 꼭 붙어야죠.
얘기가 너무 딴 데로 샜네요 ㅋㅋ 암튼 !!! 저녁에 제주도 동문시장에 가시면 저녁에 떨이로 파는 회를 정말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뭐 그냥 안주로만 가볍게 필요한 거여서 회 한 접시랑 딱새우 한접시를 샀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제주도를 그렇게 여러번 와놓고도 이 딱새우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네요.
사실 정확히 뭔지는 모르는데 ... 그냥 딱딱한 새우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반쯤 벗겨진 새우를 들고 그냥 쏙 하고 빨아먹으면 됩니다.
맛은 ... 솔직히 딱히 아무 맛도 안 납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산을 마셔줘야죠 ㅎㅎ
사실 아까 전에 저녁 먹으면서 한라산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운전 때문에 못 마셨거든요.
제주도 여행할 때는 뭔가 이렇게 하루의 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한 잔 하는 게 너무 좋아요!!! 다음날 걱정할 것 없이 그냥 편하게 마시고 자고, 운이 좋으면 좋은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면서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고 !!
동문시장에 가시면 저런 식으로 저녁에 떨이로 파는 회들이 쭉 줄지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셔도 되는데 여기는 뭐 ...
경제학 용어로 치면 완전경쟁시장?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어딜 가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어느 정도 흥정을 하시는 건 필요할 수 있는데 굳이 싸게 찾는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는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회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 뭐 저렴하게 사는 거니까.
아~~~ 여행 다녀온지 벌써 몇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 새록새록 이때 생각도 나고 ...
이번에 변호사 시험 끝나면 또 저 친구랑 놀자고 해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