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간단하게 소개할 제품은 입문용으로 너무 너무 추천하는 만년필! 플래티넘의 "밸런스"라는 모델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가격이 25,000원 정도 하니 만년필 입문용으로 나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약 15년 동안이나 만년필을 쓰면서 꽤 여러 자루를 거쳤는데, 이 녀석이 가격 대비 품질이 너무 너무 괜찮아서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저렴하면서 괜찮은 만년필 생각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리뷰면 좋겠습니다 !!
자, 일단 개봉을 해봅니다.
뭐 고급 만년필은 아니기 때문에 케이스는 그냥 종이로 심플합니다.
보통 좋은 만년필은 이 케이스를 필통으로 써도 될 정도로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한텐 그것까지 바라면 안 됩니다.
크 ... 만년필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2만원대 만년필 치고 일단 외관이 너무 고급스럽지 않나요?
초록색의 바디와 금색 클립 포인트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초록색과 금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이쁩니다.
기본적으로 리필용 잉크 2개가 들어있는데 저는 컨버터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저는 주사기로 잉크를 충전하는 걸 좋아해서 굳이 컨버터는 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컨버터만 해도 만원 정도는 하는데, 저처럼 그냥 컨버터 굳이 따로 사지 마시고 200원짜리 주사기 하나 사셔서 주사기로 잉크 충전하는 게 손에 묻지도 않고 편리합니다.
아무래도 저가형 만년필이기 때문에 배럴과 뚜껑은 전부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무게감이 좀 없어서 막상 들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필기용으로 쓸 때는 가벼운 게 또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촉 부분도 고급스럽게 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금촉은 아니어서 쓸 때 사각거리는 감이 있기는 한데,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15년 동안 쓰고 있는 파일롯트의 "로즈우드"라는 만년필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금촉이 필기감이 좋기는 하더라구요 ... 나중에 돈 벌면 좋은 금촉 만년필 하나 더 들이고 싶네요.
컨버터를 넣은 모습.
저는 어차피 컨버터 돌려가면서 잉크를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 사실 필요 없는데 왜 샀을까.
짠!!! 사실 이전에 검은색으로 같은 만년필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때 품질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마침 ...
뜨거운 물에 만년필을 세척하다가 몸통이랑 뚜껑이 다 휘어버려서 ㅠㅠ 그냥 겸사 겸사 새로 구매했습니다.
검은색 만년필을 이렇게 휘어버렸어요 ...
뭐가 연상되지만 읍읍.
암튼 !!! 뭐 처음에 샀던 검은색 밸런스 만년필도 일단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서 그냥 잘 쓰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모나미에서 출시한 만년필을 그냥 막 필기용으로 작년에 구매했었는데 역시 모나미는 ... 만년필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보니 같은 2만원대 만년필인데도 품질이 상당히 싼티나는데 플래티넘은 다르긴 다르네요.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