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보라카이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저는 '칠렉스'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사실 호캉스를 즐기고 싶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혼자 여행을 간 것이기 때문에 숙박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열악한 시설
일단 6인실 룸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딱 봐도 조금 낡은 느낌이 나죠 ...
심지어 저 침대 아래에 있는 수납함?이 고장이나서 아저씨가 고쳐주고 계신 모습.
그래도 뭐 ... 직원 분들은 친절하십니다.
이게 밑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락커인데 ... 정말 부실합니다.
침대도 조금 낡은 모습.
뭐 ... 그냥 혼자 대충 자기에 그리 나쁜 정도까지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휴양지까지 왔는데 이런 숙소에서 자니까 조금 슬프기는 하더라구요.
다음에 휴양지로 여행을 갈 때는 숙소는 무조건 좋은 곳으로!
사실 일본이나 대만 여행을 할 때에는 게스트하우스 시설이 워낙 좋아서 게스트하우스 로비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사람 사귀는 재미도 있고 했는데 여기는 정말 오로지 잠만 자는 공간인 느낌 ...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ㅠㅠ
물론 가격이 하루에 2만 원 정도밖에 안 했으니 그렇다 치기는 하는데 ... 일본이나 대만에서도 2만원 정도면 꽤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잡을 수 있거든요.
화장실 겸 샤워실인데 여기도 좀 낡은 모습입니다.
심지어 샤워실에서는 따뜻한 물이 안 나옵니다.
물론 더운 나라라 찬 물로 샤워를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 저는 따뜻한 물이 필요해요 ㅠㅠㅠ
공용공간으로 가면 이런 식으로 음료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일단 위치가 너무 별로
일단 ... 여기는 위치가 너무 별로입니다.
스테이션1 산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화이트비치 해변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험난합니다.
걸어가는 건 절대로 불가능 하고, 무조건 툭툭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이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휴양지 특성상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몸을 한번 씻고 재정비(?) 하기 위해 호텔에 들어가서 샤워도 다시 하고, 다시 챙길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숙소가 메인 비치에서 워낙에 멀다보니 그런 식으로 왔다갔다 하는 게 너무나도 불편해서 결국 찝찝한 채로 계속 밖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사진도 별로 이쁘게 안 나오고 ... 힘든 상태로 여행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니 보라카이 여행을 하실 때 숙소는 반드시 !!!!!! 화이트비치 근처, 웬만하면 스테이션2 근처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스테이션2 근처로 잡으면 스테이션1이나 스테이션3으로도 편하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