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카씨입니다. 이번에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의 일정으로 보라카이에 다녀왔습니다.
6일이라고 해도 비행기 시간이 한국에서 늦게 출발하고, 보라카이에서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사실상 보라카이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은 4일이었습니다.
저는 에어서울 특가로 잘 끊어서 비행기표 20만 원에 매우 저렴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가면서 한 컷. 비행기 내부가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 ㅠㅠ
짠!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들은 칼리보라는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칼리보 공항은 정말 엄~~~~~~~~~~~~~청 작고 열악한 공항이어서 처음에는 이것도 공항인가 싶을 정도이긴 합니다.
저는 새벽 1시쯤에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로 2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하고, 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보라카이 안으로 들어가는 게 정말 고역이기는 하죠 ... 그래도 그 정도 고생할 만한 보람은 있다는 거.
그리고 보라카이 섬으로 갈 때에는 그냥 간편하게 픽업샌딩 업체를 이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저는 '에이스'라는 곳에서 샌딩을 신청했고, 왕복 가격은 37,000원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내고 그냥 편하게 다녀오는 게 낫습니다.
저는 새벽 1시에 보라카이 안으로 들어가는 게 왠지 무섭기도 하고 새벽에 보라카이에 들어가봐야 할 게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칼리보 공항 근처에서 방을 잡고 숙박을 했는데,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칼리보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바로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일단 칼리보 공항 근처에 정말 아무 것도 없어서 할 게 없을뿐더러,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에 출발하면 아무리 일찍 출발해도 보라카이 섬에 들어가면 오후 2시 정도가 되기 때문에 오전과 점심 일정을 완전히 날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시행착오라고 생각하고 ... 다음에 갈 때에는 새벽에 그냥 바로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려구요!
제가 잡아둿던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차를 가지고 픽업까지 와주셔서 정말 편리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에 다시 칼리보 공항까지도 차로 태워다 주셨고요!
이런 간식거리들이 있는데 ... 이건 돈 주고 사 먹어야 합니다. 저는 호스트 분께서 물 한 병은 그냥 공짜로 주셨습니다.
이날 야식으로 저 신라면은 정말 먹고 싶었지만 ... 굳이 외국에서 비싸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건물은 좀 허름했는데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여기는 제가 이용할 방입니다.
사실 저는 게스트하우스라고 해서 여러 사람이 자는 그런 방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혼자 잘 수 있는 방이더라고요. 가격은 38,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혼자 잘 수 있는 방에 이 정도 가격이면 꽤 괜찮은 듯.
어우 너무 힘들어서 침대에 짐을 그냥 널부러뜨렸습니다.
독립된 화장실도 있어서 화장실 이용하기도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숙박을 잡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다음날에 상쾌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거 생각하면 그냥 여기서 쉬고 가는 게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