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리빙디자인페어는 코엑스에서 하는 박람회들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인기가 많은 축에 속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밖에도 이렇게 바글바글, 안에도 바글바글. 심지어 이번에 한 리빙디자인페어는 코엑스의 거의 모든 전시실을 대관해서 진행해서 총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하나 하나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심플한 화이트에 금색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 머그컵이 있네요. 하나 갖다두면 이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저 접시까지 세트로!
혹시라도 나중에 구매하고 싶어지면 찾으려고 브랜드 네임도 찍어뒀습니다.
요새 이런 파스텔톤 머그컵이 정말 유행이죠?
이건 향초를 넣어둘 수 있는 트레이입니다. 심플한 형태인데, 꽤 갖고 싶게 생겼네요.
디저트를 올려둘 수 있는 트레이. 집에서도 이런 트레이 하나 갖다놓고 케잌이랑 마카롱 같은 거 먹으면 어디 카페에서 먹는 듯한 기분 나겠네요.
깔끔한 1인용 식사 셋팅. 요새 혼자 사는 가구들이 많아져서 혼자 먹을 때도 이렇게 정갈하게 챙겨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나 같은), 그런 분들을 위한 아이템! 저도 만약 자취했으면 당장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유행하는 파스텔톤의 각종 식기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앞에서 봤던 브랜드와는 달리 뭔가 거친 질감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투박한 매력을 풍기게 했달까.
수저 받침대도 있네요.
오우 특이하게 생긴 향초.
이 물병은 진짜 거의 지르기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 ㅠㅠㅠ 잘 기억은 안 나는데 8만 원인가 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 내리는 머그컵이었는데 이것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밑에는 ‘정상근’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데 이 브랜드 이름입니다. 창업하신 자가분 성함이겠죠?
요새 이런 커피 내리는 도기에 관심이 엄청 가네요.
이거 엄청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제품입니다. 요새 향초를 불로 피우는 게 아니라 뜨거운 열로 녹여서 향이 퍼지게 하는 ‘캔들 워머’라는 게 유행인데, 그 캔들워머입니다.
로봇이 캔들을 들여다보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정말 신박하네요.
뒤태가 꽤 귀엽죠?
이건 어린이들을 위한 알파벳 학습용 나무 장난감입니다. 뭔가 부잣집 애기 놀이방에 있을 것 같은 장난감. 실제로 가격도 꽤 나가겠죠.
여기서 또 하나 신기했던 컨테이너 하우스입니다.
15평형 세컨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집처럼 만든 겁니다.
실제로 여기서 계약도 맺을 수 있어요.
ㅋㅋㅋ 집주인처럼 소개하는 컨셉으로 찍은 제 사진입니다.
어디 시골에 작은 땅 하나 사놓고 이 컨테이너 집 갖다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운송비랑 설치비는 별도이고 부가세 포함 4100만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비싸네요 ... 땅값에 이 집값이면 그냥 서울이나 경기도의 오피스텔 하나를 사는 게 나을 수도 ...
하도 돌아다녔더니 슬슬 배가 고프네요. 빵집이 있어서 빵 하나 사먹었습니다.
추억의 모나카! 여기는 복고풍을 컨셉으로 하는 빵집인가봅니다. 모나카 하나 사먹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먹은 것 같아요. 얼마나 맛있던지.
살짝 배를 채웠으니 또 여기저기 돌아다녀봅니다.
이 물병도 뭔가 심플한데 상당히 이쁘네요.
여기는 어디냐!!! 두둥. 제주도에 있는 ‘플레이스’라는 복합 문화공간 홍보부스입니다. 웬 비행기처럼 생긴 게 있어서 뭔가 했는데 제주도에 있는 숙박시설 홍보 부스였습니다.
일부러 제주도 여행 가는 기분을 내주기 위해서 홍보물도 이런 비행기 티켓 모양으로 만들었네요.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여기는 못 가봤는데 다음에 제주도 갈 때 한번 가볼 생각이에요! 여름에는 파티 같은 축제도 열리고, 평상시에는 요가,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이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고급스러운 가위. 제 스타일입니다.
크... 사람 많은 거 봐요.
이런 인테리어 소품들도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인 것 같은데 상당히 고급스럽죠? 저거 하나에 23,000원이면 ... 조금 비싸긴 하지만 살 만은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거에 꽂혀서 이거 두개 사왔습니다.
이렇게 와인을 눕혀둘 수 있는 거치대인데, 디자인적으로 와인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제품이에요.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죠? 하나에 9000원이라 2개 구매했습니다.
이건 이쁜 비누.
고풍스럽게 케잌에 마카롱 먹을 때 딱 어울릴 것 같은 커트러리.
요새 욕실에서 이런 거 쓰시는 분들 꽤 있죠? 그냥 샴푸통 덜렁 놔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거 갖다두면 씻을 때 좀 더 기분이 좋죠.
크 .. 여기다가 맛있는 전 하나 놓고 사케나 막걸리 마시고 싶네요.
요새 저는 이런 화이트와 나무가 어우러진 디자인에 꽂힌 것 같아요. 뭔가 모던하면서도 자연적이라 마음에 들어요.
여기는 ‘데스커’라는 가구 브랜드 부스였어요. 브랜드의 가구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해뒀습니다.
무료 사진 인화서비스를 하고 있었어요! 데스커 제품과 함께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 그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서비스였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요새 사진을 인화해서 받을 일이 거의 없는데 이런 식으로라도 받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두둥!! 여기는 제가 바로 여기에 온 목적. 가구 브랜드 ‘키논’의 부스를 가기 위함입니다.
ㅎㅎ… 사진에 나온 모델이 저에요.
제 팔자에 이런 고퀄리티 영상의 모델이 돼보기도 하네요.
키논은 방배역 1번 출구에 있는 목공방인데, 커플분들이서 가시면 나무 반지 만들기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영상 만들면서 한번 해봤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이벤트로 연인을 위한 선물도 줄 겸, 이색적인 데이트도 할 겸 좋을 것 같아요.
나무로 된 식기인 것 같은데 특이하고 이쁘네요!! 나무로 된 각종 제품들은 자연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죠.
이게 앞에서 말씀드린 반지만들기 체험으로 만들 수 있는 반지들이에요!!!
욕실이나 드레스룸에 두면 좋을 것 같은 욕실용 옷걸이 겸 선반. 엄청 고급스럽네요 ... 나중에 집 생기면 이런 거는 하나 갖다놓고 싶어요.
그리고 이건 거의 현장에서 지를 뻔 했던 !!!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이에요.
디자인도 너무 심플하고 고급스럽고,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니 얼리어답터의 지갑을 열 만하죠. 심지어 현장할인으로 30만 원에 팔고 있었어서 진짜 거의 지갑 열기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브랜드는 ‘멜로우’니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런 식으로 집 거실에 두면 너무 이쁠 것 같지 않나요 ㅠㅠㅠ
뒤에는 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도 할 수 있고,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AUX로 연결해서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뭔가 미녀와 야수에서 나올 것 같은 장미 전등. 은은하니 이쁜데 ... 또 막상 갖다두면 짐만 될 것 같기도 하고 ...
이건 테이블형 화단? 같은 건데, 저 나중에 집 생기면 집 안에 이거 무조건 갖다놓을 생각입니다. 여기다가 각종 채소 길러서 직접 뜯어먹는 게 로망이에요.
꽃으로 장식된 벽이 있길래 사진 한 컷.
여기도 비슷한 커트러리.
금색으로 번쩍번쩍하는 물병인데 ... 이런 것도 제 취향입니다.
화분인데 뭔가 아기자기하니 이쁘네요.
이건 스마트폰을 꽂아서 레트로 티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 신기하지만 ... 딱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후!!! 이렇게 2018 코엑스 리빙 디자인 페어 구경을 마쳤습니다. 진짜 사고 싶은 게 너무 너무 많았던 페어였습니다. 리빙 디자인 페어를 간 건 처음이었는데, 내년에도 꼭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나중에 자취할 때에는 꼭 여기서 각종 생활용품들 쇼핑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