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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에서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제품을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지금 3세대까지 새로 나온 것 같은데 솔직히 1세대만 해도 성능이 너무나도 충분하고 만족스러워서 아직은 기변하고 싶은 욕구가 없다.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매일 오후 3시에 자동으로 방 안을 청소하도록 타이머를 맞춰뒀는데 그렇게 하니까 방에 먼지가 쌓일 틈이 없어서 쾌적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히 큐텐에서 창문을 닦는 로봇청소기라는 게 있길래 이번에 주식 팔아서 번 돈으로 구매를 했다! 세상에 창문을 닦는 로봇청소기라니 ... 뭔가 너무 신박하다.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아서 겸사 겸사 어버이날 선물로 집에도 하나 사드렸다.
가격은 13만원으로 창문 닦는 로봇청소기라는 신박한 제품 치고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인 로봇청소기들이 최소 30만 원 이상은 하는 거에 비하면 훨씬 괜찮다.
창문 닦는 로봇청소기 개봉기
제품 상자에는 Alfawise라는 회사 이름과 제품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 있다.
상자는 심플하고 잘 만든 듯.
이건 추가로 구매한 걸레! 혹시 나중에 걸레 따로 사는 게 귀찮을 것 같아서 그냥 사는 김에 같이 구매했다. 걸레 추가는 7천 원.
상자를 개봉해보자!
일단 맨 위에는 설명서가 있다. 아무래도 낯선 제품이니 간단하게라도 설명서 한번은 읽는 걸 추천한다.
아쉽게도 한국어 설명은 없다 ㅠㅠ 영어로 보든지 아니면 퀵가이드만 간단하게 봐도 된다. 아니면 ...
내 블로그만 봐도 충분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제품 본체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시작한다.
리모컨에 있는 버튼으로는 원하는 방향으로 수동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건 세정액을 담는 용기. 이상하게 세정액은 안 들어있는데 이 세정액 담는 빈 병만 들어있다. 이건 왜 주지...?
제품 본체!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잘 싸여 있다.
비닐을 벗긴 모습.
디자인은 뭐 그냥 심플하니 괜찮은 것 같다. 이 녀석은 뭐 심미성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창문 닦는 실용성을 위한 제품이니 그냥 그 역할만 잘해주면 된다.
밑에는 이렇게 걸레가 붙어 있다.
이 등산고리랑 줄이 달려 있는데 혹시라도 창문을 청소하다가 어디 떨어지면 안 되니까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렇게 보니까 나름 미래적으로 생기기도 했다. 딱 나는 창문 닦는 로봇청소기다! 하는 느낌.
상자 안에 이런 동그란 링이 두개 있는데 제품 본체와 걸레를 연결해주는 부품이다. 혹시 그쪽이 망가졌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이다.
리모컨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함께 들어있다.
AAA 건전지 두 개로 작동하는데, 심지어 건전지도 들어있다! 이거 건전지 없으면 어디 가서 사오기 진짜 귀찮은데 이런 배려는 정말 좋다.
이 리모컨으로는 제품의 전원을 켜고 끄거나 작동의 일시정지, 혹은 수동으로 조종해서 청소를 할 수 있다. 근데 그냥 제품을 창문에 붙이고 전원만 켜면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창문 전체를 청소하니까 굳이 이 리모컨을 쓸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전원선.
나는 당연히 전원이 중국산 코드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돼지코이다. 별도의 어댑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이건 중간 연장선. 이 제품은 항상 전원에 연결된 상태에서 작동시켜야 하는데 큰 창문을 청소해야 하거나 콘센트와 창문의 거리가 멀면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어서 이런 연장선이 함께 들어있다.
상자는 컸는데 뭐 구성품은 이게 전부이다.
창문을 닦을 때는 대충 이런 모습?
그냥 깔끔한 하얀색에 블랙포인트 디자인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이 연장선이 엄청 길다.
실제로 사용해본 후기
구매한지 아직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두 번 정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나눠보려고 한다.
일단 디자인에 대해서는 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디자인이나 마감이 허접하지 않아서 크게 할 말은 없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부분.
그것보다는 창문에 붙어서 혹시 떨어지지는 않느냐, 그래서 깨끗하게 창문을 잘 닦느냐 하는 점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너무 신기하게도 창문에 딱 달라붙어서 잘 돌아다닌다. 진공으로 흡입하는 힘으로 창문에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혹시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그렇게 강한 힘을 사용해서 창문에 달라붙는 것이다보니 당연히 창문 닦는 힘도 상당히 강하다. 오히려 그냥 우리가 손으로 대충 슥슥 닦는 것보다 더 빡빡 눌러서 닦이는 느낌이다.
유리 세정제를 함께 사용하면 진짜 최고일 것 같다.
그리고 돌아다닐 때에도 상당히 스마트하다. 창문의 맨 왼쪽 상단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면서 창문 전체를 닦는 방식인데, 빈틈 없이 잘 닦는다.
창문 모서리 쪽에 닿았을 때에는 알아서 그 충격을 인지하고 창문 크기를 계산한다. 13만 원짜리 로봇청소기에 내장된 기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누가 보면 진짜 몇 십만 원 이상은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심지어 전용앱이 있어서 전용앱이랑도 연동이 된다. 뭐 역시 앞에서 계속 말했던 것처럼 어차피 제품을 손에 들고 창문에 붙인 상태로 전원을 켜면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청소하는데 굳이 수동으로 이런 걸 조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총평
개인적으로 샤오미 로봇청소기와 더불어서 집의 청결을 위해서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하나쯤은 구매할 만한 제품인 것 같다. 솔직히 집 대청소할 때 창문 청소하는 게 은근 일인데, 방은 로봇청소기로 돌려 놓고, 창문은 이 녀석한테 맡기고, 나는 그냥 샤오미 전동 물걸레 하나 들고 편하게 청소하니까 정말 편하고 스마트해진 느낌이다.
일반 가정집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창문 청소하는 용도로 쓰면 진짜 최고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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