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주도의 해변은 함덕 서우봉 해변이다. 여기는 원래 바다였던 곳인데, 바닷물이 얕아지면서 해수욕장처럼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함덕 서우봉 해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닷가쪽으로 ‘델문도’라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서 그 카페에서 바다 풍경을 보기 좋다는 점, 그리고 해변에 붙어 있는 작은 언덕으로 나있는 산책길을 따라서 산책하면서 걷기 좋다는 점이다.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이 ‘델문도’라는 카페이다. 생긴지는 꽤 오래 돼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지금 보면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제주도의 바다를 제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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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다시피 바닷가 바로 코앞에 카페가 있어서 경치 하나는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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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문도 카페 반대편으로 보이는 게 ‘서우산’이다. 서우봉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은데, 저쪽으로 산책로가 쭉 나있어서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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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쪽으로 걸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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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는 하도 많이 봐서 그냥 바로 서우산 산책로로 직행했다. 이런 제주도스러운 야자수들이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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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해변을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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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밭도 펼쳐져 있다. 여기는 다른 해변과 달리 바닷가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공원?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함덕 해변에는 근처에 상점가도 잘 형성되어 있어서 근처 맛집을 찾아서 끼니 때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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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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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누워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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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컨셉 포즈였던 손가락으로 하늘 찌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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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랑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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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근데 진짜 오늘 하루 종일 바다를 여기저기 하도 다녔더니 좀 힘들고 이제 바다는 지루하기도 하다 ... 물론 협재, 월정리, 김녕, 함덕, 삼양 검은모래 해변이 각기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다 똑같은 바다긴 바다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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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 결론적으로 함덕해변은 공항에서 가깝기도 하니 여행지 중에 하나로는 꼭 추천하는 곳이다. 그냥 여유롭게 가서 해변도 거닐고, 산책로도 거닐다가 델문도 카페에 앉아서 잠시 바다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