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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물만 타서 간편하게 먹는 간편식이 엄청 유행인 것 같다. 랩노쉬나 밀스를 시작으로 해서 이제는 ‘밀리밀’이라는 브랜드에서도 이런 형태의 간편식사가 출시되었다. 편의점에서 많이 팔고 있는 랩노쉬랑 비슷한 제품인데, 밀리밀은 서울대학교 농업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해서 직접 개발한 제품이고, 실리콘밸리에서 투자까지 받았다고 하니 뭔가 더 믿음이 간다.
가격은 4개에 13,900원이다. 일단 처음에는 스타터 키트로 하나씩 맛을 보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한테 맞는 맛을 찾아서 따로 주문하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이게 그 스타터 키트!
스타터 키트에는 플레인, 비트루트, 밀싹녹차, 초코멜티드의 4가지 맛이 들어있다. 일단 나는 4개 중에서 플레인이랑 초코멜티드를 먹었는데 확실히 초코멜티드가 뭔가 달콤한 초코맛이 나서 맛있게 먹기에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패키징은 상당히 깔끔하고 이쁘다.
각각의 제품에는 그 제품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12종 비타민의 양이 적혀있다.
이 병 안에는 저 영양소들이 들어 있는 가루가 들어있는데, 물만 넣어서 흔들어서 바로 후루룩 마시면 된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학교 가기 바쁜 나한테 너무 최고인 것 ...
(물을 넣고 바로 그냥 흔드는 게 아니라 꼭 저렇게 뒤집어서 한번 쳐줘야 한다! 그래야 가루들이 덩어리지지 않고 완전히 물에 잘 녹게 된다)
이런 식으로 그냥 물 넣고 흔들면 된다. 나는 왠지 우유를 넣으면 더 맛도 있고 영양가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우유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우유를 넣으니까 물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이건 밀리밀에 들어있는 비타민 기준치들!!! 우리가 평소에 챙겨먹기 힘든 비타민들도 같이 들어있으니 단순히 배 채우는 용도를 넘어서 뭔가 영양제를 챙겨먹는 느낌?으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침에 우유를 넣어서 먹는 모습! 며칠 동안 너무 바빠서 이것조차 먹을 시간이 없었는데 생각난 김에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때에는 먹고 가야겠다.
사실 쉽게 생각하면 옛날에 한창 유행했던(?) 부모님이 아침에 먹고 나가라고 했던 선식이랑 비슷한 식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때 선식도 한끼를 간편하게 때우기 위한 용도였으니까. 요새 나오는 이런 물에 타먹는 한끼 식사는 그런 선식이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선식이 단지 배 채우는 용도 정도였다면, 이런 2세대 간편 식사는 좀 더 디자인도 이쁘게, 맛도 다양하게, 그리고 다양한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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