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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 샤로수길에 놀러와서 같이 ‘온돌’이라는 곳에서 부채살 스테이크를 먹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샤로수길에서는 ‘티라노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니 여기에 다녀왔다.
예전에 겨울에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추워서 꽁꽁 싸매고 실내에만 있었는데, 이제 나름 봄이 되고 해서 그런지 카페에서도 테라스를 활짝 개방하고 있었다.
(둘 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다른 카페와 달리 이런 커피잔다운 커피잔에 담아서 준다. 가격은 4000원이고,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저녁 9시 정도였나? 그랬는데 이날 날씨가 워낙 좋았어서 테라스 쪽에 앉으니까 정말 너무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티라노 커피는 다양한 고급 원두로 커피를 내리는 걸로 유명한데, 커피에 대해서 잘 알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실내는 이런 모습. 저기 가운데에 있는 소파자리가 명당인데 4인석이어서 최소 3명 이상은 왔을 때 앉을 수 있다.
조명과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엔틱하고 따뜻한 분위기다.
안에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사실 사람이 많을 시간에 오면 앉는 게 힘들 수 있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뜻.
여기가 아까 말한 테라스 자리.
우리가 앉은 자리가 이 테라스 자리 바로 뒷편인데, 바로 테라스 자리보다는 차라리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더 나았던 것 같기는 하다.
저기는 너무 밖에 걸어다니는 사람들하고 가깝기도 하고 그래서 좀 부담스러울 듯.
나오면서 찍은 가게 외벽!
밖에서부터 뭔가 고풍스러운 카페의 느낌이 난다.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면 1000원-2000원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 근데 그래도 맛집이라고 소문난 카페에 왔는데 기왕이면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잠깐이라도 앉았다 가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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