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맛집/카페, 디저트

주말이나 기념일에 가기 좋은 바베큐 하우스를 찾는다면? 강동 스테이지28 추천!

by 박하씨 2018. 4. 14.
반응형
이번 주말에 생일을 맞아서 겸사 겸사 강동구에 있는 ‘스테이지 28’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사실 이전에도 한번 갔던 곳인데 서울 근교에서 갈 만한 곳이 딱히 생각나지 않아서 쏘카 빌린 김에 고고! 

근데 그때 갈 때는 그렇게 멀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서울대입구역에서 가는데 대략 한 시간이 좀 더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머네 ...

스테이지 28은 태권브이 카페라고도 유명하던데, 마당에 커다란 태권브이가 있어서 그렇다. 

암튼 여기서 야외 예식도 많이 하고 그런다던데 확실히 날 좋은 주말에 가서 여유롭게 쉬다 오기 너무나도 좋은 플레이스여서 추천한다. 



저녁이 되니 마당에 이렇게 불을 밝히고 있다. 이런 은은한 주황빛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게 그 유명한 태권브이! 저 옆에는 태권브이 박물관도 있는데 사실 한번도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오면 꼭 들어가봐야지. 

레스토랑 건물과 카페 건물이 분리되어 있는데 이렇게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봐도 분위기 있어 보이고, 안에서도 바깥 야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들어가는 길.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 차들이 왜 여기까지 올라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암튼 조금 아래에 주차장이 두개나 있으니까 거기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된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스테이지 28 전경. 연인끼리 기념일에 가면 딱 좋을 만한 분위기다. 


이건 메뉴판인데 솔직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2명이서 먹으면 대충 4-5만 원 정도는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저기 오른쪽에 있는 런치세트가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메뉴들이다. 2인에 38000원. 



여기 메뉴판 맨 왼쪽에 있는 저 꼬치구이는 20몇만 원 정도 하는데 저게 크기가 정말 엄청나게 커서 한 6명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마침 내가 갔을 때 뒤의 테이블에서 애기 100일 잔치를 하면서 온가족들이 모여 계셨는데 저 꼬치 2개를 시켜서 다 나눠드시고도 남기셨다. 



조리실 쪽.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고풍스러운 스테이크 하우스처럼 엔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다. 


짠!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왔다. 메뉴 이름은 ‘피그 치킨 콤보’이고 가격은 44800원이다. 


이렇게만 보면 양이 별로 안 많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양이 정말 많다. 둘이 먹다가 결국 남기고 왔다 ...

지금 생각보면 너무 아까운 것 ㅜㅜ 




피그 치킨 콤보는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 립과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구워져서 나오는 메뉴이다. 


그리고 고기 외에도 저렇게 당근, 옥수수, 파인애플 등을 그릴에 구워서 가져다주는데 진짜 어디 파티에서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돼지고기 립!!! 

치킨도 맛있긴 했는데 이 립이 정말 너무 맛있었다. 



치킨 한 마리 절반을 통째로 가지고 와서 썰어먹는 중. 


이런 걸 ‘탄두리 치킨’이라고 하나? 약간 인도 느낌의 향신료를 뿌린 듯한 맛이 난다. 암튼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하지는 않으니 그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살짝 매콤하다. 





대충 밥을 먹고 주위를 둘러본다. 나중에 집 한 켠에 이거 하나 갖다놓고 위에다가 싱그러운 식물들 키우면 엄청 이쁠 것 같다. 물론 집이 엄청 넓어야겠지 ... 그냥 여기가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먹은 테이블을 치우러 가시는 종업원분.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아무래도 창가 자리에 앉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다 예약이 되었다고 해서 앉지 못했다. 

기념일을 챙기고 싶은 분들은 미리 예약 전화를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현관? 쪽에는 이런 장식이 되어 있다. 


뭔가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나보다. 앞에서는 앉아서 사진 찍으라고 의자도 놓여져 있다. 근데 뭐 솔직히 그렇게 앉아서 사진 찍을 정도로 이쁘지는 않다. 약간 ... 어두워서 그런가 좀 섬뜩한 느낌. 


암튼 여기 스테이지 28은 결혼식 에프터 파티, 돌잔치, 커플 기념일 등을 챙기기에 너무나도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진짜로 나중에 결혼식 할 때 여기에서 스몰웨딩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