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역 노브랜드 다녀온 후기
얼마 전에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진 사람들과 홈파티를 즐겼다. 우연히 서초역 근처에서 혼자 자취하는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기꺼이 우리를 초대해준 것이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각자 먹을 술과 간식 등을 가지고 오기로 해서 나는 노브랜드 스토어에서 쇼핑을 해가기로 했다.
최근에 어쩌다보니 고속터미널 노브랜드도 가보고, 교대역 노브랜드도 가봤는데 서초역에서는 방배가 제일 가까워서 방배역 노브랜드까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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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역 노브랜드는 방배역 4번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보면 찾을 수 있다. 역에서 그렇게까지 가깝지는 않다. 한 10-15분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이다.
그렇게 가다보면 바로 인도에 이렇게 노란색의 노브랜드 스토어를 찾을 수 있다.
방배역 노브랜드 매장은 교대역에 있는 것보다는 조금 크고, 고터 노브랜드보다 조금 작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암튼 매장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다.
노브랜드에 오면 항상 이런 가전제품을 구경하는데, 가면 갈수록 종류도 많아지고 쓸 만한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다리미가 15,000원밖에 안 하다니 ...
심지어 이 밥솥은 3만 원이다.
이런 토스트기도 있고, 노브랜드에서 최근에 핫했던 에어프라이어도 있다. 당연히 성능은 필립스에서 나온 거에 비해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용도에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에어프라이어도 한번 써보고 싶지만 기숙사에서 저거는 너무 에바기 때문에 나중에 자취를 하게 되면 그때 사기로.
와인도 꽤나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는데, 아직 와인은 좀 믿음이 덜가는 게 사실이다.
와 진짜 이게 얼마만에 보는 치킨너겟 ... 정작 홈파티 할 때는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이 치킨너겟을 못 먹었다 ㅠㅠ
간식으로 먹을 버터쿠키도 사고,
안주로 먹을 이 감자칩도 샀다. 가성비 진짜 최고다.
초코칩쿠키랑 버터쿠키도 가격이 3000원 대였던 것 같은데, 이 정도 맛과 양에 이 가격이면 진짜 집에 쌓아놓고 먹어도 될 정도이다.
이렇게 쇼핑을 마무리하고 서초로 가서 무려 12시간 동안 파티를 정말 재밌게 즐겼다. 사실 저녁 9시 정도에는 나와서 다른 술자리를 가려고 했었는데 놀다보니 이 자리가 너무 재밌었고, 그 자리가 재미 없다는 소문을 듣고는 ... 그냥 남아 있었다 ㅎㅎ
그냥 있던 것도 아니고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마시면서 놀고, 낙성대역에 도착해서는 함께 놀았던 동갑인 친구랑 맥주 한 캔 더 마셨다. 진짜 올해 최고의 연말 파티! 그리고 함께한 노브랜드도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