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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빌리 엔젤 케잌 컴퍼니
저번 주말에 혜화에서 연극을 보고 왔는데, 애매하게 한 시간 정도가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빌리 엔젤 케잌 컴퍼니'라는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그냥 매장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여기가 '레인보우 케잌'이라는 걸로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한다.
위치는 혜화 대학로 딱 번화가 쪽에 있다.
일단 여기는 매장이 정말 너무 이쁘다. 순백색의 외관에 큰 채광창이 있어서 깔끔하고 트인 느낌이 든다.
밖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지만 지금은 추우니 저기는 패스.
안으로 들어가보니 다양한 케잌들이 있다.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게 이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잌이라고 해서 이걸 주문했다. 가격은 한 조각에 7800원으로 솔직히 케잌 한 조각 치고는 비싸다.
짜잔! 주문한 케잌이 나왔다. 저렇게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하게 생겼다.
크레이프 케잌은 보통 케잌 먹듯이 잘라 먹는 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벗겨내면서 포크로 돌돌 말아서 먹는다.
색깔별로 맛도 조금씩 다르다. 색깔처럼 상큼한 맛이 난다.
여기는 내가 앉았던 자리. 다른 곳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다.
주방쪽
벽에 있는 장식.
뭐 엄청나게 대단한 곳은 아니기는 한데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남녀가 데이트할 때 혹은 여자분들이 친구들 만날 때 가면 좋은 곳인 것 같다. 당연히 남자들끼리도 갈 수 있는데 왠지 이런 데에 남자들만 있으면 이상하게 보는 우리나라의 풍토가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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