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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폰, 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벨킨 발렛 거치대 1년 사용 후기

리뷰/IT 제품리뷰

by 박하씨 2017. 11. 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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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발렛(valet) 거치대 사용 후기

애플워치를 사면 기본으로 자석형 케이블 충전기가 내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편하게 충전하면서 사용하기에는 그 구조가 굉장히 불편하다. 우선 줄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너저분하고, 애플워치 본체의 무게에 비해 충전기와 줄의 무게가 더 무겁다보니 책상 위에서 애플워치가 고정되지 않고 어질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뭔가 그냥 편하게 애플워치를 딱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찾고 찾다가 역시 애플 제품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벨킨의 제품이 제일 괜찮아서 구매를 했다.

처음에는 애플워치만 거치해서 충전시키는 형태를 구매할까 하다가 어차피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아이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폰까지 함께 충전을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당시에는 겨우 거치대에 15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주저했었는데,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너무나도 잘 사용을 하고 있어서 1년 동안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물론 이번에 아이폰8과 X이 나오면서 아이폰도 드디어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애플에서는 '파워뱅크'라는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시킬 수 있는 무선 충전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서 왠지 조만간 그 제품으로 갈아타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래도 당분간은 버틸 수 있는 데까지 이녀석으로 버텨보려고 한다.


 

제품은 이렇게 애플과 잘 어울리게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에 거치해서 충전시킬 수 있는 형태이다. 실제로 저렇게 거치를 해두면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사실 그냥 충전 거치대여서 별로 할 말은 없다. 그냥 저렇게 사용하면 끝이다.

 

 

저 애플워치를 거치하는 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애플워치를 가져다대면 척!하고 달라붙어서 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매우 편리하다.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가격이다. 이놈의 충전 거치대 하나가 159,000원이나 한다. 정막 사악한 애플 관련 액세서리의 가격.

이 제품은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약 1년 전에도 같은 가격이었는데 색상만 검은색과 로즈골드가 추가되었다.

 

 

이건 로즈골드 색상.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로즈골드라면 깔맞춤 하는 효과는 있을 것 같다.


 

이게 현재 필자가 가지고 있는 실버 색상인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실버 색상이 제일 멋진 것 같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모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사용하고 있지만, 거치대가 블랙인 것보다 실버인 게 더 잘 어울린다.

 

 

상자는 저렇게 옆으로 서랍처럼 열게 되어 있다.

 

 

상자를 개봉한 모습. 구성품은 이거랑 케이블이 전부이다. 보다시피 아이폰을 거치하는 부분은 밑에 라이트닝 포트가 있어서 저거를 아이폰에 꽂는 형태이고, 오른쪽에 애플워치를 올려두는 부분이 있다.

 

 

앞에는 연하게 벨킨이라는 로고가 쓰여있다. 1년을 더 쓰다보니 묵은 먼지도 쌓이고 꽤나 사용감이 느껴지기는 한다.

 

 

책상 위에는 이렇게 아이맥 앞에 두고 사용한다. 방에 들어가서 바로 코트 안주머니에 있는 아이폰을 저 독에 꽂고, 애플워치를 풀어서 충전을 시키고 아이맥으로 서핑을 시작한다.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뉴스도 보고, 이메일 확인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ㅜ"자 모양으로 된 저 막대기 부분이 아이폰의 뒷부분에서 버텨주는 형태여서 혹시라도 아이폰이 뒤로 제껴져서 라이트닝 포트가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뒤에 있는 저 동그란 부분에는 유선 케이블을 연결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 다이얼이 상당히 세심한데, 저 다이얼을 돌리면 라이트닝 포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케이스를 씌웠을 때 케이스의 두께 때문에 저 라이트닝 포트가 꽉 맞게 끼워지지 않아서 충전이 제대로 안 될 염려가 있는데, 저 다이얼을 돌려서 라이트닝 포트의 높이를 올렸다, 내렸다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생폰으로 사용할 때에는 역시 다이얼을 돌려서 라이트닝 포트를 조금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식으로 역시 딱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저 반짝거리는 크롬 재질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알루미늄 바디와 잘 어울린다.

 


충전을 하면서 사용할 때에는 이런 모습이 된다. 솔직히 아이맥 앞에 이렇게 두면 진짜 간지가 나기는 한다. 애플의 파워뱅크가 무선충전이 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한데, 솔직히 간지만 따지면 이게 훨씬 나은 느낌이다.

 

 

게다가 파워뱅크는 애플워치든 아이폰이든 눕혀서 충전을 시키는 형태에서 책상에 두면 상대적으로 부피를 상당히 많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키보드 바로 뒤편으로 거치하는 식으로 하면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아이폰이 세워져 있어서 편리한 점이 있다.

 

 

 

아이폰을 충전하지 않을 때에는 저기에 한번씩 에어팟 케이스를 꽂아서 에어팟을 충전해주기도 한다.

 

 

보다시피 애플워치 충전은 문제 없이 잘 된다.

 


애플워치를 거치하는 부분에 있는 저 하얀색 부품은 분리가 가능하다. 줄의 형태에 따라서 혹시 저 부품이 있으면 제대로 거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절할 수 있게 해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 부품이 있어야 애플워치의 줄을 딱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대로 있는 게 낫다.

 

 

159,000원이라는 거치대 치고는 미친 가격만 아니라면 정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중고나라 같은 데에서 최대한 저렴하게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이 녀석이 너무나도 괜찮은데 하필 아이폰이 무선충전이 지원되고, 파워뱅크를 가지고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모두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하니 실제로 애플 파워뱅크가 출시가 되면 갈아탈지 말지 엄청나게 고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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